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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위버데이<쿠비데이&테마데이>


2주간의 금요일 일정을 올리게 되네요.
즐거운 금요일의 위버데이를 무척 기다렸던 아들인데,,이제 쁘띠반에서 맞는
위버데이도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어요.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설을 맞이해서 한복을 입고오는 위버데이였는데 옷정리를 했던 엄마가 한복을 어데다가 놓았던지
잊어버려 중국에 있는 엄마친구가 보내주신 중식한복을 입고 갔습니다.
비단장수 왕서방을 신랑으로 데려오라했더니 친구아들 비단옷을 먼저 사다주셨네요.
아무튼 어찌되었던 반짝이는 비단옷도 좋답시고 위버로 등원해서 잘 놀았나봐요.
윷놀이도 하고 차도 마시고, 입으로 불어 그리는 수묵화도 완성했는가보네요.


곱게 한복을 입고 손을 부여잡고 이쁘게도 앉은 쁘띠반 친구들이 귀엽기 그지없네요.
한복은 추석에도 입었었는데 고새 아이들이 또 많이 자랐다는 느낌입니다.
요 귀여운 녀석들이 각기 흩어져 다른 반으로 갈릴 생각을 하니, 조금 서운하기도 합니다만
이웃반이니 매일 만날수는 있으니까요.
배워와서인지 설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꽤나 멋드러지게 절도 드렸답니다.


즐거운 추억을 상기해내면서 사진도 보고, 공던지기도 하는 테마데이날이네요.
얼굴을 보니 매우 즐거웠었음을 알 수 있어요.
공던지기에서는 욕심도 드러내보이는 군요. 저 많은 공은 또 내려놓고 하나씩 던졋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즐겁게 친구들과 그림도 그리고 흐드러지게 웃는 표정을 보니 엄마도 기분좋아지는군요.
일년간의 소중한 시간들을 정리하고 추억하게 했을 금요일이었을 것 같아요.
작기만 했던 나의 아들에게 친구라는 소중한 인맥을 만들어주고,
즐거운 수업시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성장을 시켜준 위버에게 감사하고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위버의 교육프로그램과 선생님들이셨습니다.
갑자기 졸업장을 받아든 감회에 젖는 기분이 되는 것은
2주만에 몽창 올려진 사진을 확인해서 인지도 모르곘네요.
아무쪼록 2주남짓한 기간동안 쁘띠반에서 좋은 기억만 지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이사와 함께 설을 앞두고 바쁘셨을텐데..
정성스레 만드신 비누를 선물하신 쁘띠반 담임선생님,
나소희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나선생님이라고만 기록해서 먼 훗날, 성함도 모를까봐 오늘은 적어봐요.
다양한 아이의 모습속에서 엄마대신 소소하게 챙겨주신 점을 잘 알고 있답니다.
첫 담임선생님이신데 기억속에 좋은 기억으로 친구들과 함께
기억되실 것 같아요.
엄마에게도 항상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말씀을 주셨던 것 감사드리면서
앞으로도 좋은 선생님으로 남아주시길 기원합니다.

몇 주 남앗는데 이런 정리를 하자니 본인의 졸업에서도 느끼지 못한 뭔가 아쉽기도 하면서
뜨뜻한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것은 엄마로서도 또다른 경험과 좀 더 삶에 다가서는 계기가 됨을 느껴요.
앞으로도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좀 더 나은 인간으로 삶을 윤택하게 느끼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