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키자니아> 키자니아에 가다.


2월27일인가에 직업테마관인 서울 키자니아가 오픈했는가 봅니다.
일본과 몇 나라에서 오픈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고 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하루뿐인 방학인데 엄마와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둘째아이는 친정엄마께 맏기고 둘이서 전 날, 예약을 하고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방문해보았습니다.

입장해서 비행장의 출입국처럼 되어있는 인터넷 예약자 대기줄에서 목에 거는 것을 받고
비행티켓과 흡사한 입장권과 지도를 받았습니다.
오른쪽으로 대기줄이 즐비한데 반짝이는 파란 방석에 앉아 지도를 펴고 갈 곳을 정해봐요.
2층부터 입장하는 곳이에요.
 



올라가면 환전하는 은행부터 들려야하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휙 한 번 시설을 둘러봣어요. 

꼭 방송국 세트장 같은 느낌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은행에 가서 환전을 했답니다. 아이만 입장가능 한데요.
스스럼없이 말을 해서 환전하고 나왔어요.
엄청 뿌듯한 미소를 보이며 비행탑승쪽에 갔는데 키가 110cm는 되야해서 이용하지 못했어요.
이 외에도 6살이상이거나 키가 110cm는 되야 사용가능한 시설들이 많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가능하면 지도에 이용가능한 연령에 따른 체험시설을 표기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싶어요.
입장하면서도 안내원께 여쭤봤지만 시설마다 관리자들이 있긴 하지만 일일이 이용가능한지
시설앞에 표지판을 읽어봐야하고 질문하고 다녀야해서 번거롭습니다.


처음 체험한 시설은 도넛츠가게였어요.
손을 씻고 앞치마와 모자 등을 착용한 뒤 두가지의 도넛을 꾸며보는 간단한 작업인데요.
친절한 직원들이 잘 알려줘서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입장해 곧 상황파악을 하고
기분좋게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찾아가네요.'
시설마다 차이는 있지만 4인 정도 모여야 체험을 시작하는 듯 해서 대기해야하는 일이 많네요.
다른 엄마들께 여쭤보니 함께 모여오셔서 단체관람 할인도 받으시고,

아이들과 인원을 나눠서 돌아다니니 참 효율적으로보입니다.


완전히 적응하는 듯 보이는 이쁘게 꾸며온 도넛츠를 들고 폼도 내어보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참 아이들이란 적응력이 빨라요!!
장식한 초코렛과 레인보우가루가 마르면 먹자고 가방에 넣고 또 이동합니다.


체험시설이 많긴 하지만 다 이용하긴 힘들것 같아 진로상담센터에서 확인 한 뒤, 확인하고 이용하고자 들려봅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정확성은 떨어질수있다지만 재미삼아 해봤는데 몇 가지 유형속에서
원하는 직업을 2가지 체험하고 도장을 찍어오면 키조(키자니아의 현금단위)를 벌 수 있네요.
경찰관과 아이스크림가게 직원이 나왔습니다.
진로성향은 친절하고 이해심이 많은 유형으로 나왔는데 대인관계능력과 신체능력, 언어능력 등
적적한 좋은 종합결과로 나와서 이대로만 커준다면 정말 좋겠다 싶네요. ㅋㅋ


경찰서 체험시설 대기인원이 있어서 피자를 먼저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미스터피자인데 역시 손을 씻고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한 뒤,
도우반죽을 하고 옆테이블로 이동해서 토핑을 한 뒤 굽습니다.
예쁜피자를 담아주며 수타피자 요리사 자격증도 함께 줘서 아이를 기쁘게 해주네요.
남자직원은 어려보이니 세세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바로 옆에 시식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집에서 가져온 음료수와 함께 먹으니
점심식사가 되었어요. 그리고 정말로 맛있었구요.


다음은 의사가 되어서 돈도 벌어보는시간입니다.
병원과 약국에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수술방으로 들어갔어요.
신생아를 돌보는 방은 위버에서 아가를 돌봐봤다며 다른 것을 하고자 하더군요.
역시 손을 씻고 하늘색 수술가운을 입고 정말 수술실과 흡사한 곳에서 가슴을 열고 수술을 했네요.
아이들은 우려한 것과는 다르게 인체를 보고 놀라지않네요.
부모님들이 더 놀라시는 것 같았어요.
호흡이 잘되는지를 확인하고 석션도 하였어요. ㅋㅋㅋ
나와서 시간제 의사(?)로서 키조를 벌었구요.
은행옆에 있는 카드회사에 가서 적립도 하고 얼굴사진이 나오는 카드를 받았답니다.


마술학교와 연기학교를 잠시 들렸다가 극장에서 마술공연과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공연을
관람합니다. 참여할 수 도 있었지만 관람하는게 더 좋은 모양입니다.
열심히 박수를 치며 호응력 좋은 관객이었어요.


바로 이용가능한 버거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손씻고 앞치마와 모자를 착용한 뒤, 빵과 고기패트를 받아 소스를 뿌리고 양상치를 올려
불고기 버거를 완성해서 나왔습니다.
역시나 기분좋아하며 롯데리아매장에서 콜라와 감자를 구입해서 함께 냠냠 먹었어요.


다음은 좋아하던 경찰관이 되어보기 입니다.
경찰서에서 옷과 모자를 받고 수갑과 야광봉 등을 확인한 뒤, 여경찰님과 함께 도시순찰을 나가요.
휴지를 버리는 사람에게 경고도 주고, 다른 범법자가 없는지 확인하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불이난 곳에서 소방관들과 함께 건물을 봉쇄하고 출입을 막는 활동을 하는데 정말 우낍니다.
소방관되기는 가장 인기있는 체험시설로서 대기시간이 오래걸려 체험을 못했지만
함께 경찰관과 힘을 합쳐 불난 곳을 정비하면서 매우 의기 양양합니다.
이렇게 해서 키자니아 체험시설은 끝이났어요.

소방관되어보기를 비롯해 베이커리, 사이다만들기, 초코렛만들기, 과자만들기,유제품만들기 등을  못해봐서 아쉽네요.
몇 몇 기업체에서 지원을 받아 다양하게 이용을 해보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택배사원이 되는 것과 미용실 등에서 재밌게 변신하는 것도 좋아보였어요.
법원에서 감옥에도 가보게 해주고 싶었는데  싫어했네요.
축구장도 이용하기엔 인원수가 정해져있어 공을 차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시티투어버스도 이용하면 좋았겠는데 다른 곳들을 둘러보느라 시간을 맞추기 힘들었어요.
운전면허를 따서 운전해보는 구성도 있는데 키와 연령에는 사용불가였으며
2층의 대학교도 6세이상 사용연령대로 보이네요.

그밖에도 아쉬운 것은 오전 시간은 이용시간이 3시 까지라서 매우 분주하게 움직여야 된다는 것이구요.
남은 키조는 적립해서 다음 방문때 활용하게 하는 점은 좋지만 백화점에서는 사용하려면
많이 부족해서 더 저렴한 용품을 구비해놓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직 오픈예정인 부분들도 보였고 평일이다보니 사용인원이 주말보다 적었나봐요.
대부분 기업의 원조를 받아 특성 상표들이 너무 튀더군요.
입구에서부터도 대한항공의 비행장처럼 유사한 유니폼으로 일하고 계셨구요.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으로 갖춰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하지만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의 놀이시설이외에 삼성어린이 박물관처럼 아이들이 체험하면서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이 좋은 장소임에는 틀림없어요.

입장료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의 다양성과 질적인 면에서는 우수한 편이네요.
다음엔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을 더 확인해서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