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와 크라운제과에서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아트블럭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극장을 월게 이마트점에서 한다는 것을 알게됬어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친정가족들이 장도 볼 겸 가보았습니다.
기간은 3월 18일 부터 24일 까지이며 시간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매시간 공연이 되고 있답니다.
5세부터 9살까지의 가족이라는데 더 어린 친구들도 보였어요.
크라운제과 : http://www.crown.co.kr/
해태제과 : http://www.ht.co.kr/
아트블럭 : http://www.art-block.co.kr/html/Main/index.asp
아이티에 과자지원까지 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이런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구성하고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몰랐네요.
검색을 해보니 해태측과 크라운 제과가 서로 합병하면서 기획전 등을 하면서 다양한 아트마케팅을 진행중인것 같습니다.
일단 과자생산업체로 유명하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공연마케팅도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네요.
3시공연였는데 2시 55분까지 입장해야한답니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이마트 정문앞에 위치해서 인터넷예약자와
현장접수자로 따로 줄을 세우셨어요.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대기시간을 줄여달라하니 관계자들이 움직이시네요.
물론 변동은 안되었지만 관계자분들은 친절하신 편이었어요.
트럭을 연결한 빵빵한 공기를 넣은 궁전스타일의 외관으로
입구에서 부터 실내까지 조금 협소한 공간이지만 차례대로 입장해서 착석하고
1부로 로봇인형극인 토끼와 거북이를 보여줘요.
원작과 비슷하지만 잠자던 토끼를 거북이가 기다려서 함께 결승선으로 들어서
공동우승한다는 내용입니다.
2부는 10명 정도로 나뉘어 로봇댄스배틀을 하는 구성입니다.
최신댄스곡에 맞춰 너무나 착착 들어맞는 춤동작과 더불어 번쩍이는 불빛이
흥미를 돋우는 공연으로 어른들도 좋아하시네요.
30분 남짓되는 공연인데 정말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주시며 과자를 나눠주시는 이벤트도 하시던데..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한 개 씩이라고 과자를 나눠주시면좋겠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과자를 구입해서 먹는 아이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경품이라든지 과자안에 들어있는 포인트
등을 응모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이용권도 주는 듯 합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엄마도 힘들게 느껴질 정도던데 다양한 포인트와 쿠폰을 활용하게 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즐거운 공연은 잘 이용해보았습니다.
바람도 쌀쌀하고 이마트 푸드코트엔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장난감 하나씩만
쥐어주고 언니집으로 와서 식사를 합니다.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노느라 땀에 흠뻑 젖기도 하고
층간소음이 신경쓰일 정도로 이곳 저곳으로 뛰며 몰려다니기 바쁘네요.
덕분에 젖은 옷도 벗고 목욕도 하느라 동우는 옷을 몇 벌이나 갈아입었답니다.
나이대가 비슷하고 체격도 비슷한 동우와 조카는 공연속의 이야기를 서로 하기도 하고
함께 고무한글블럭으로 놀이도 하였어요.
노는 것도 비슷하고 먹는 것도 비슷한 아이들을 보자니
함께 하면서 즐기고 체험할 만한 것들을 많이 찾게 되기도 합니다.
따땃한 봄날이 되면 여러곳에 데리고 다니면서 실컷 놀게 하고 싶네요.
아파트에 있으면 뛰지마라! 가 습관처럼 붙게 되서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지는 이유입니다.
아파트의 건축및 내부까지 깨나 앞선 기술의 우리나라라는데.
어떻게 해도 안된다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해결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게 이번주 주말도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