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 5세이야기


 5세반이 되어서 등원한지도 한 달 정도가 되어갑니다.
예상은 했지만 새로운 반 형성과 친구들, 재원생과 신입생들의 사이에서 매우 예민한 감성도 보였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그런 변화속에서 조금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세세한 변화는 있겠으나 위버의 프로그램을 인지해서 인지 많은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요.
담임선생님께서도 아이의 마음을 읽고 계시는지라,
엄마와 세세한 전화통화로 아이의 흥미를 끌고자 노력해주시고 계십니다.
엄마 또한 세 달 정도 후라고 결정되어진 동우의 원생활도 있고
이사 가야할 곳의 원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과 더불어
너무나 많이 물어보시는 위버 잠실원의 평가에 대한 부탁글들이 많아 버겁기도 해요.
그래서 내린 결정은 위버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쓰되
친구들의 사진과 너무 세세한 이야기, 개인적 평가를 자제하겠습니다.
초상권도 너무 문제시 되며 개인정보가 샌다고 걱정하시는 어머님들이 계시니까요.
물론 엄마입장에서 자꾸 평가쪽으로 글이 써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요.








그래도 해맑은 사진들입니다.
거의 위버데이에 찍힌 사진들로 보이구요.
수업시간의 사진은 거의 없는데 그만큼 아이들에게 신경을 쓰시고
수업에 집중하신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서 수업사진이 없는 것이 맘에 들기도 해요.
찢거나 붙이고 만들고 요리하는 금요일 위버데이가 제일 기다려지는 요일같아요.
물론 친구들 생일케잌과 곧 주말이라 등원하지 않는다는 심적여유로움도 +요인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무슨 공부를 했는지는 잘 물어보진 않지만
즐거웠는지,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이며 뭘 먹었는지 정도는 묻곤 하는데
숫자도 20까지는 배운 것 같고 많이 헤깔려 하지만 노래와 춤, 그밖에도
4세때와는 좀 더 다른 듯 한 느낌이라서 성장도 느껴지는 듯 해요.


물론 쑥쓰러움과 챙피함도 알고 고집도 세져서 삐지면 한 동안을 가지만
타인의 맘도 헤아릴줄 알고 잘못도 알고 반성의 빛도 보이는 군요.
아직 명확한 감정표현이 약하고 화를 먼저내어서 싫다, 하지마 등의 의사표현을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실생활에서 얼마나 명확하게 나타낼지는 의문입니다.
가끔 친구들의 행동이 싫은데 표현은 못하고 울분으로 쌓아오는 경우가 보여서요. ㅋㅋ
짐승돌이 유행이라는데 짐승아들에 가까운 아주 남자다운 성격이 보이곤 합니다.

1년에 가까운 지니클래스 수업 태권도는 막을 내리고
맘에 들어하는 수업으로 클래이아트를 선택했고, 원하는 레고는 수업이 없어져서
수학놀이를 듣고 있어요. 일단 동우가 원하는 수업으로 해주려고 하였습니다.

가족이 처음 선택한 교육기관인만큼 마무리까지 서로 좋은 관계였으면 하고
좋은 기억과 추억이 될 이름이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