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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심나는 걷기대회에 가다.



2010년 4월 11일, 올림픽공원에서 걷기대회가 있었어요.
작년에 이어 가족은 두번째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회사동료분들과 가족분들도 참여하셔서 좋은 만남의 장이 되네요.
감기로 아이들이 골골하지만 주말마다 나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 주중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가족이라서....준비해서 나갑니다.
작년에는 6km여서 조금 힘들었으나 완주한 임신부였는데
올해는 고냥고냥 주변에서 놀기로 했어요.
작년의 고충이 많았는지 단축코스도 운영되고(노약자와 어린이코스)
시간도 한 시간 정도로 축소되었네요.
많은 가족이 참가하신 것 같았어요.
허리에 매는 가방을 참가기념품으로 받고 아이들을 위한 보습제도 받았어요.
간식으로 음료와 빵도 제공되네요.
작년에 해봤던지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가족입니다.
비가 올줄 알았던 하늘은 맑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슬슬 더워집니다.
아빠의 회사분의 자녀들과 놀 계획으로 공과 야구배트까지 들고 나갔던 동우는
오지않은 아이들에 실망스러웠던지 슬슬 지쳐가서 유모차에 드뤄눕습니다.


아침이라서 날도 싸늘하고 해서 딸기가 좋아에 입장합니다.
들어서자마자 동우는 뛰어놀기 바쁘고 오전이라서 한산하네요.
엄마도 돌아보니 전에 왔을 때와 변함없는 모습과 함께 미술체험실은 개방되어있던
전과 달리 룸으로 되어있었어요. 집중하기 더 좋겠습니다.
6세부터 미술체험 및 이용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보이고 있는데...
5세인 동우의 나이가 애매한 시기입니다.


다양한 자동차가 있던 운전연습코너엔 새로운 것이 들어왔어요.
안내자의 설명이 있으니 곧 잘 운전합니다. 이곳 저곳을 뛰어놀며 신난 동우에요.
반짝 하는 동우의 눈망울입니다.
다윤이는 아빠에게 꼭 안겨서 여기저기 돌아보느라 분주하네요.
잘 빨아먹는 시기라서 내려놓진 않았어요.
역시 청소상태좋습니다.


음료수를 먹던 동우는 잠이온다며 눕습니다.
다윤이는 그러한 오빠를 귀찮게 굴고요.
신발을 신겼더니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서 신기한지 자꾸 부여잡는 바람에 벗겨질까 잘
살펴보았어요. 아기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던데 자꾸 내려오려해서 고냥 바닥에 놓아요.
동우는 정말 쓰러졌습니다 ㅠ,ㅠ 열이 많지 않았는데..생각해보니 탈수도 있고
기운도 없었던 것 같아요. 무리하게 밖으로 나온 것 같아 미안했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걷기를 하고 나오신 남편회사의 지인분들과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눕니다.
들어오는 코스에 번호표를 보이면 간식도 주고,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줘요.
작년에는 갈갈이 박준형님이 사회를 보셨는데... 
올해는 엄마가 좋아하는 개그맨 박성호씨가 사회를 보셨고 장미란님도 보입니다.
난타공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어요.
행운의 당첨코너에서는 번호표가 당첨되어서 워킹화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이런 당첨같은게 잘 안되는 스타일인데....놀랐어요.
슬슬 걷고 건강도 신경써야함을 가끔 상기하곤 하는데,
실행에 옮기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해요.

아들이 어서 번쩍 일어나길 기원해보네요.
심나는 걷기대회인데 작년보다는 덥지않았으나 황사도 있고 날씨가 좋지않았으며
아들도 안좋아서 흥겹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참여하면 걷는 즐거움과 함께 봄꽃도 구경하고 기분좋은 가족참여 프로그램인데
아쉽습니다.
점심식사로 좋아하는 감자탕을 먹는데 안좋아서 그냥 집으로 먼저왔습니다.
봄철 건강에 유의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