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가다!


지난 주에 이어, 주말 연짝 방문합니다.
바로 고기 좋아하는 아들때문이죠.
남편은 그래서 잘먹는 아들을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르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역시나 오늘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봄한정메뉴로 선택했어요.
커플세트는 하나씩 메뉴를 선택하고 수프2개와 에이드2잔 커피까지 먹을 수 있어요.
에이드는 하우스와인으로 교체가능하다는데 늦게 봤군요ㅠ.ㅠ
A메뉴는 마일럽 어니언 치즈스테이크& 코코넛프로운과
B메뉴에서는 전에 먹었던 바비큐쉬림프&치킨타워샐러드를 먹었어요.
으음~혹시나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적절하게 궈진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 바삭한 새우가 곁들여져
든든한 식사네요.
양상치에 새콤한 드레싱이 임산부에게 딱 좋을 샐러드 또한 튀긴 새우와 궈진 기름지지 않는
닭살이 있어 좋으며 양도 많은 편입니다.


데이트할 때, 남편과 아웃백에 가면 항상 기본 뉴욕스트립 스테이크만 먹었는데
어느 날, 너무 고기가 질기고 맛이 없어서 방문을 두절했었어요.
육식을 즐겨하지 않는 엄마의 이유도 있었지만..
양도 많은 탓에 친구들이 너댓명 모여야 가는 훼밀리레스토랑이지요.
처음 이사왔을 때 아직 어리기만 했던 아들이 지나갈 때마다 들어가자고 떼를 써서
모자간만 몇 번 와서 식사를 했던 적도 있었어요.
아들은 립을 뜯고 엄마는 생맥주를 한 잔 마시고...
과연 타인의 눈엔 어떤 장면으로 비춰졌을지 궁금한 야릇한 방문모습이죠.


그래도 미국산 고기수입으로 훼밀리레스토랑에서는 호주산 고기를 사용하는 아웃백의 입지는
확고해진 듯 보여요. 올림픽공원점이나 잠실점이나 항상 주차가 꽉인 주말모습이거든요.
가격대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프와 부쉬맨빵도 줄기차게 제공되며 다양한 에이드가 있어
좋은 것 같구요. 대기할 때에도 음료나 그외 입가심 할 간식을 제공하거나 아이들이 놀만한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도 좋긴해요.
물론 단점도 있는데 아이용 의자는 원목으로 투박하기도 하며 사용할 때 불편해요.
테이블도 너무 커서 의자에 착석할 때 불편한 점도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유는 왠만하면 친절한 직원들과 빠른 음식제공력...
음식의 질과 양이 가족의 기호에 적절한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그런 우수한 식품재료 유지와 다양한 시즌메뉴를 제공해준다면 좋겠군요.
아무래도 일관성있고 가족에게 맞는 음식점에 가게 되는 이유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