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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친구 관우의 생일날


 친구 관우군의 생일입니다.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생일잔치를 하려고 키즈카페에 모였습니다.
늠름한 관우는 무척 기분좋겠어요!

 

녀석들은 선물을 앤겨주며 모두 뛰어놀기 시작합니다.
생일잔치임을 인지하긴 하지만 그러기엔 장난감이 많은 이 곳에 온 것만으로도 신난
눈치로 밥먹어야 놀 수 있다며 그들을 방으로 끌어들입니다.관우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골라서 준비해뒀었다가
너무 빈약하여 휘준맘과 뿜빠이해서 옷을 더 삽니다.


통크신 관우엄마는 준비도 잘하셔서 먹을 것들이 풍성하다못해 과하게도 주문하셨더군요.
아이들은 후다닥 잘도 먹고 주섬주섬 일어나서 놀러나가고
오랫만에 모이신 예전 쁘띠맘들은 즐거운 수다를 떨었어요.
모두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한 지라 니집 내집 할 것없이 엄마들은 아이들을 엄청 잘 챙겨주시고 먹여주시는군요!
아이들도 잘도 받아먹고는 노느라 신났어요.

거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성 있는 생일잔치의 모습을 환영하는 바 입니다.
사실..음식준비에 아이들 놀고간 자리 정리하려면 허리 휩니다 ㅠ.ㅠ


사장님께서는 아이스크림만들기를 해주셨는데 우유와 소금, 얼음을 이용하여 휘핑도 해보고
모두 신나게 맛보게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한 번씩 돌려보고 손가락으로 찍어먹어도보며
친구들이 하는 것을 순서대로 보면서 대기합니다.
거의 표정이 많지 않은 관우도 즐겁게 웃으며 휘핑을 했는데 아쉬운 몇 장을 흔들어 찍었네요.
으흐흐...


모두 모여서 반주에 맞춰 생일노래를 불러줍니다.
명재는 마이크를 잡고 탬버린 부대 두 명 함께 동조합니다.
신나게 불러제끼니 아쉬웠는지 2절엔 마이크를 잡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는 양..목청껏 불러제끼는 녀석들이 웃기기도 하거니와
니네들 함 해봐라 하는 표정의 관우까지....재미있네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이의 생일에 감사와 축하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정작
엄마라고 생각됩니다만, 케잌에 소소한 쿠키선물까지 챙기시며
준비하신 관우엄마가 바쁘셨겠어요.
아이들이 기쁘면 엄마도 기뿌다는데..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소중하고 둘도없는 요 녀석들에게 정성과 사랑을 쏟으며 예의와 질서를 알게끔 하기위해
가끔은 무섭게도 돌변하는 엄마들을 보면서
엄마가 잘해야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많은 것을 배우곤 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서 해마다 행복한 생일을 맞이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