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 위버동물원



금요일 위버데이의 테마는 위버동물원입니다.
멋지게 펭귄으로 변신했네요.
눈썹도 진하게 볼과 입술은 빨갛게 칠해주시고 머리도 위로 쫑긋 세워주셨네요.
전 날 어디 갈일이 있어 개별하원을 하려 원에 방문했더니
선생님들께서 조르르 앉으셔서 그리고 오리고 하시던데..아이들이 입을 저 펭귄옷을 만드시는 것이었나봐요.
집에 와서도 내내 입고 놀았다는데 그 수고로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위버의 좋은 점은 이런 것도 있지요.
선생님들께서 꼼꼼하시고 진지하시다는거....
더우니 빵이나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갈까 했는데
받지 않으신다는 방침에 빈 손으로 가면 조금 무안하기도 해요.
아이를 잘 돌봐주신다는 것은 엄마입장에서 무척 고마운 마음이니까요.


아이는 패션쑈하듯이 레드카펫도 밟아보고 이야기가 있는 역할놀이도 했는가 봐요.
사자로 분 한 친구들은 6,7세일까요?
아무튼 무척이나 좋아했는가 보네요.
동화책도 보고 펭귄입도 해보고 덥긴 하겠으나 뛰어놀기 좋은 야외테라스에서도 뛰어놀았군요.
건강하게 상기된 표정에서 장난스러움이 가득 묻아납니다.


여전히 이름을 잘 모르는 미뇽반 친구들입니다.
자주 누가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해주는데도 엄마는 잘 기억하지못해서 미안하네요.
하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고 울퉁불퉁하기도 하면서 정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는 있어요.
한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너무 귀엽고 애교가 넘쳐서 물었더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러한 아이는 사랑도 받고 줄 수 도 있는 것 같아 이쁘네요.

위버를  처음 접한 교육기관으로 개인적으로나마 매우 좋게 평가되고 있으며
이 친구들의 기억이 가장 처음 접한 친구의 이름으로 따뜻하게 마음속에 자리잡길 희망합니다.
엄마는 친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오랜 시간 변치않는 진리임을 알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이 커서 어떤 모습, 어떤 자리에서 다시 마주하게 될 것임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 또한 그들을 기억하고 마음속에 안고 있고 싶네요.

앞으로도 야외나들이와 더불어 다양한 원에서의 활동이 진행될 예정으로 압니다.
아이가 신나게 등원해서 하원할 때까지
엄마는 집에서 상상도 하고 기다린답니다.
언제나 밝게 웃으면서 큰 일없이 마무리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