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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 6월의 프로그램



덥고 정신없이 6월이 지나갑니다.
위버에서 여전히 잘 교육받고 먹고 다니고 있어요.
고갈되지않는 아이들의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구성하시는 연구원들의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별등원을 할 때가 있어서 이른 아침에 가보니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 원이더군요.
집은 에어콘을 틀다보면 쾌적성은 좀 떨어지던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않고도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주심이 또 감사하네요.


나는 소중해요! 라는 위버데이 프로그램의 사진입니다.
최근에 심심찮게 들려오는 아동성폭력 뉴스를 보다보면 할 말을 잃는 경우가 생기는데
4,5세때 부터 자연스런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버에서는 작년에도 비슷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이들이 성별의 차이를 인지하고 몸을 소중히 생각하거나 보호하면서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호기심있게 들었던 시간 같습니다.
아들은 남자동생이 하나 더 있는 것 아니냐며 엄마의 배를 보고 질문하기도 했어요ㅠ.ㅠ


동물로 변신해보는 위버데이도 있었는데요.
깜찍한 토끼는 상추와 당근을 좋아한다며 집으로 와서도 연신 토끼이야기만 했다는 군요.
엄마는 일이 있어서 아빠와 봐주셨는데 깜찍한 토끼모자를 쓰고 기분좋게 하원했었나 봅니다.

최근들어 매우 밝고 낙천적인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장난기도 많고 넘치는 기운하며 남자아이의 대표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는 반면
엄마는 그 장단을 맞춰주거나 제어시키는데 체력소모가 만만치않네요.
물론 해맑음은 아이의 성장에 아주 중요하므로 그 기분을 다운시키거나
상하게 하지않게 하려고 많이 마춰주려 함께 놀다보면 애인지 성인인지 모호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끔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놀아주는 것도 아이의 공감력을 증폭시키고
엄마도 어떤 기준이나 틀을 깰 수도 있어 정신건강에 좋은 듯 합니다.
물론 추후에 나는 누군가? 이걸 언제 치우나? 등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최근엔 둘째 아이도 있는 바, 그다지 정리정돈에 연연해하지 않고 있어요.

더위가 기승을 부릴랑 말랑 하는 때인데
건강하고 활기차게 원생활 마무리를 잘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이 많이 들었을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두고 이사를 가야하는데
잘 적응할지 사뭇 걱정도 있네요.
뭔가를 잃어야만 소중함을 안다고 하는데 위버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해야 할 날이 올 것만 같아 두렵기도 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