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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장지역> 가든5, 로봇아트와 놀이의 세계전



주말, 가든화이브에 가니 로봇아트와 놀이의 세계전이 하고 있길래 사진처럼 신난
아들을 데리고 들어가니 6시전에 입장마감이더군요.
다음에 다시오리라하곤 혼자 오게되었습니다.
모던하우스라는 공간에서 실용적이고 싼 욕실용품등도 구입하고
어차피 마지막 결정권자이므로 가구백화점에서 몇 몇 구입한 가구의 확인 및 결재도
겸사겸사했거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고객에게 막무가내로 구입을 요구하는 가구점 대표가 있는가하면
또 고냥고냥 좋게 해주시는 분도 있고 세상살이가 참 다양하구나 싶네요.
아들도 없이 사진으로 뵈주고자 시원한 입장해봅니다.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로봇들이 많은데 짐작했듯 일본것들이 대부분이네요.
귀여운 캐릭터들을 보자니 마음이 녹녹해져요.
체험코너도 있었는데 평일이다보니 아이들이 없네요.
전에 학교다닐때 만화잡지가 유행이어서 구입은 안하고 친구 것을 자연스레 돌려읽곤
했는데 꽤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왠지 친근하면서도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한 만화도 많으니까요.
어떻게 접근하는가가 문제인 것 같아요.
삶도 그러해서 어리버리한 여자가 왠간하면 손해보지 않기위해
깐깐한 가면을 쓰고 물품이나 가구를 사곘다고 홀로 나서는 것을 스스로 느끼니
많이 성장했구나 싶으면서도
과연 내가 어른다우며 밑지지않고 소비생활을 하는가에 대한 의문 생깁니다.
친정엄마의 시선으로 볼때...아직도 먼....
그닥 효율적인 소비를 하지 않는다고 보시는 결혼 몇 년차 주부일 뿐이죠!
어쩔땐 이래봐야 얼마나 저렴히 구입하는가...판매하는 사람은 어떤가..를
조율해보면 골칫거리일 수도 있어요.


목재로 움직임이 가능한 작품들도 좀 봅니다.
전에 어디선가 입장료까지 받으며 진행되었던 전시로 알고있는데
많이 간략화 한 듯 해요.
그래도 잠시 시원하게 머리식히며 소비생활에 들어가는
짧은 여유로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에게 보여주니 자세히 들여다 보며 좋아하네요.
역시 남자아이라서 그럴까요?

세상을 살면서 밑지는 것과 남겼다는 것에 차이는 뭔지 생각해봅니다.
아직 욕심을 다 버릴 수 없고
이기적인 생각이 강해지는 도둑심보 동우맘이라는 것을 상기하면서
조금 띄엄띄엄 살고자 싶어요.
어쩔때 까칠해지니까요. 너무 자주 그러면 피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