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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미국> 시애틀아울렛에 가다! <제6일>


아울렛에 가는 길에 유명하다는 팬케익하우스에서 아침식사를 해요.
언제나 아이들을 동반하고 가면 주는 종이와 색연필이 익숙한지 자다깬 아들은 그림을 그립니다.
엄마도 해봤는데 재밌더군요.
색칠도 하고 키즈메뉴도 써있곤 해서 유용한 레스토랑의 제공품입니다.


두어개 정도 주문하려던 것이 많아져 버렸는데 기대보다 맛있었어요.
기본 팬케잌은 시럽과 블루베리 등의 쨈을 제공하며 생크림과 딸기가 얹어진 크레페와
뜨뜻하고 말랑한 애플케잌이 차례로 나왔어요.
시나몬가루가 첨가된 달달한 시럽이 얹혀나왔는데 호떡의 꿀과도 비슷한 맛이에요.
저는 브로컬리가 통째로 들어가있고 버섯과 야채가 가득한 오믈렛과  감자샐러드 스타일의 으깬감자가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서도 새로운 야식으로 소개된다면 대중성이 있지않을까 하는 의사를 밝혀봤어요.
남은 케잌들은 저런 은박지에 낳고 뚜껑을 닫아 다시 먹을 수 있도록 용기를 제공합니다.


차를 타고 맞은 편에 위치한 바다로 향합니다.
배도 부르고 날씨도 좋고, 시원스런 바다안에서 아들과 아빠는 즐겁기 그지없네요.
역시나 커다란 갈매기와 시커먼 까마귀가 시끄럽게 날아요.
이 곳은 길을 지날 때 차보다 사람이 우선이라서 매우 좋은데
동식물도 생명이라고 꽤 조심해서인지 많기도 많아요.


남는게 사진이라고 가족사진도 찍어봅니다.
언니네 가족이 잘나왔군요..ㅋㅋㅋ


펜션식으로 운영되는 숙박장소가 물위에 떠있어서 멋스럽습니다.
남편이 원하는 캠핑카도 곳곳에 많이 보이고, 요트에 가족들과 함께 다니기 너무나도 좋은 조건들이 가득합니다.

객관적인 눈으로 보더라도 부러운 부분이 많은 선진국 미국입니다.


여주아울렛과 비슷한 분위기에 시애틀 아울렛에 갑니다.
쇼핑을 목적으로 하지않았지만 갭, 짐보리 등의 중저가 유아동 매장에 들려 아이들 옷을 구입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명품브랜드매장은 역시나 북적거리는데 선호하는 스타일은
약간 다른 것 같아요.
명품보기를 돌같이하며 고냥 지나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사탕가게에 들렀는데 커다란 저 것이 뭣 인가 했더니 사과랍니다.

시럽이나 초코렛에 담갔다가 지렁이젤리와 초콜릿등으로 꾸미는데 엄청 달것같아요.

후에 가보니 벌써 하나 사먹었다는....아이들입니다.


반 바퀴 돌았더니 아버지들도 힘들어하시고 아이들도 지겨워하는 듯 보여서 아들을 델꼬 다녀요.
아이들은 벌써 상점 중앙에 있는 놀이기구도 다 탔고, 햄버거도 먹어서 더이상 놀거리가 없어요.
아빠와 무전기를 가지고 한 참 놀것만 같더니 가자고 하네요.


역시나 비싼 주방용품 둘러보고, 가구매장도 둘러봐요.
넓으면 거실에 갖다놓으면 좋을 만한 쇼파와 장식장입니다.
향긋한 목욕용품이 세일중이라서 구입했는데 남편 싫어하십니다.
깨지지않게 옷으로 돌돌 말아서 잘 운반해야 뒷소리가 없을것 같아요.
여성옷가게도 잠시 들렸는데 파티가 많아선지 홈패션으로 즐길만한 원피스가 많으나 이쁜 것은 비싸네요.

패쓰입니다.


원하는 공룡인지 괴물인지 알 수 없는 모양의 가방을 사서메곤 좋다는 아들은
가는 길 차량에서 또 잠이 듭니다.
오는 길, 가는 길 ...잠들어서 그나마 수월하며 아빠들이 계시니 엄마들도 수월하지만
쇼핑하는 것이 쉽고 간략한 시간이 걸리는 일은 아닐진데 모르시는 것도 같아요.
줘도 못사느니, 손이 작다느니 소리를 듣지만 짐쌀 때는 수월했던 쇼핑날였어요.
내 것 보다 아이와 남편 것을 사게되고 언제입나 얼마나 되나를 먼저 생각하는 큰 손 못되는 엄마는

그나마 많이 샀다고 머리가 복잡스럽네요.
그 누가 쓰는 재미가 좋다고 했나요..
그래도 이렇게 눈구경 잘하고 또 하루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