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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0년 8월의 밥상


3개월이나 밥상에 대한 글이 없네요. ㅋㅋㅋ
바쁘기도 했거니와 간단하게 먹었던 밥상이 많았던 이유겠죠.
이제 슬슬 날도 시원스레 변화하고 있으니 좀 더 공들인 가족밥상을 차려야겠으나
아이들을 보며 상차리자니 사진찍기가 곤란스러워
또 뜸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역시 빵부자간의 간식입니다.
여전히 빵이 많아요. 치즈도 좋아하는지라 많이 이것저것 넣어서 샌드위치를 자주해요.
다양한 채소와 단백질식품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살이 찔수도 있어 부부에겐 독인 간식이죠!
빵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아이들의 몸상태는 참 부럽습니다.
오랫만에 초밥을 만들었어요.
밥을 많이 먹지 않아서 노력했거늘 식탁에선 먹지않더니 잠들기 직전에 다 먹고 자네요.
엄마를 위한 기본초밥과 된장을 넣은 상추주먹밥과 아들을 위한 햄을 다져넣은 초밥입니다.
물론 부부는 라면도 끓여 나눠먹었습니다.


간단하게 내는 반찬이 많은 여름상입니다.
굴을 넣은 조랭이떡국, 들기름으로 오래 끓인 볶은김치, 간만에 만든 햄버거스테이크입니다.

소고기 간것과 돼지고기 간것, 양파, 부추, 당근 등을 다지고 다진마늘, 간장, 소금, 후추,
소주, 파슬리가루, 체다치즈가루, 빵가루, 달걀 등을 넣고 한 참 치댑니다.
동글하게 빚어 개별로 랩으로 싸서 냉동보관하면 스테이크나 햄버거로 금방 간식을 낼 수 있어 좋습니다.


늦는다고 하시더니 오셔서 저녁식사를 차리려니 냉장고는 비었고...
냉동돈가스로 차려냈네요.
돈가스를 약불에 오래 튀겼어요. 집에서 튀기면 탈때가 많아서 여간 잘 해먹지않는데
오늘은 그나마 속까지 잘 익었군요. 양배추를 얇게 썰어올리고 케찹과 마요네즈를 뿌려
옛날돈가스같은 스타일을 내었습니다.
배고프셨는지 별말없이 다 후딱 드셔주고 과일도 드시네요. 시장이 반찬입니다.
콩나물을 10분정도 소금과 물을 넣고 끓이다가 무즙과 양파즙을 넣으면 시원하다고해서
그대로 한뒤 고추와 파를 넣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고추는 제외하고 당근과 감자를 더 추가하니 시원하네요.

콩나물, 무나 감자, 당근, 양파, 양배추, 파, 어묵, 해산물이나 소고기 등을 몽땅 넣고 끓이곤
하는데 생각보다 시원스럽고 영양이 풍부해서 입맛잃은 여름철엔 자주 끓여서 밥을 말아주곤 해요.


본인 스스로가 해놓고도 매우 까칠해졌던 게된장국입니다.
아이들을 신경쓰면서 게손질을 하고 찌개를 끓이는 것이 완전 힘들어 다시는
이렇게 손가는 아침식사를 준비하지 않겠노라며 신랑에게 짜증을 내었어요.
스스로가 좋아서 해놓고 해달라고 말도 안꺼낸 신랑만 뒤집어 썼지요.ㅋㅋ
고등어 김치조림, 어묵조림, 해물파전과 두부부침등 손가는 것만 했군요.

평일저녁 신랑을 위한 저녁상입니다.
이름붙이자면 고기덮밥!!
새로 이사온 아파트에 지인께서 오리의 농협으로 장보러가실ㄸㅐ 따라가서 재료를 잔뜩사와
배추겉절이, 오이소박이, 깻잎장아찌 담그고 돼지갈비할려던것은 지방제거를 하니 양이 많지않아
양념에 재웠다가 볶은 뒤 토마토소스와 다양한 야채를 갈아넣은 것에 , 소금, 후추간하고
바글바글 끓여 밥 위에 붓고 달걀후라이2개를 얹어줬어요.
아들덕분에 편식이 완전 좋아진 남편입니다.
아내는 살뺀답시고 두부를 먹었으나 결과적으로 출출하여 과일과 야식을 해버린  허무한 저녁이에요.


아파트에 친한 분들이 생겨서 함꼐 나눈 김밥입니다.
오랫만에 싸먹으니 맛있더군요.
이래저래 많이 해먹는 최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