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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제23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오랫만에 친정엄마와 저녁식사를 하려고 삼성동 무스쿠스를 예약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자니 두 아이들과 조심스럽기도 했는데
밖을 보며 서로 장난치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코엑스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행사에 가봤어요.
사전등록을 하다보니 초대장도 항상 오는데 혼자 오전 중에 들려보곤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사람들이 빠지는 5시에 가니 조금 한산하고 느긋하게 봤어요.

유모차를 대여해서 본인확인 후 입장했는데 해마다 봄가을로 두 차례 진행되다보니
부스에 따라 참가업체 및 배치상황도 어느정도 짐작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만져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집중도 해서 이것 저것 보면서 이동했네요.
혼자 오게되면 엄마가 원하는 쪽만 휘리릭 보게 되는데
아이들을 동반하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선호하는 부분을 볼 수 있군요.


딸은 화면과 책에서만 보던 뽀로로와 캐릭터들에 쏘옥 빠졌으며 율동과 노래가 나오는
화면 앞에서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앉아있어요.

역시 커다란 뽀로로가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아들은 공룡이 나오는 화면도 봤다가 새로 나온 인공지능 놀이기구도 타봅니다.
역시나 기차레일이나 블럭이 있는 부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군요.

여기가 너희들의 지상낙원~~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잠을 자서 어른들은 좀 더 편안하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오랫만에 오는 무스쿠스.....엄마는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잘 먹지 않는 소고기초밥과 달걀말이 초밥도 맛있게 먹었어요.

난..여기가 너무 좋아~~


아빠회사에 가니 멋드러진 아쿠아리움이 생겼네요.
1층에서 지층까지의 구조로 거북이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수족관내부의 물고기들을 클릭해서 확인하고 정보도 볼 수 있는 구성도
있어 아빠와 아들은 신나게 만져봅니다.

눌러, 눌러..


오늘의 일정은 끝인가보다~하며 할머니 등에 업혀있던 딸은 또 신발을 신고 내려와
소리까지 지르며 뛰어다닙니다.
수족관안에 뭔가가 맘에 들었는지 한동안 쳐다보기도 하고
오르려고도 하구요.

우리집이 전세냈습니다.


아들은 동생에게 거북이, 가오리, 색 색의 물고기 등을 설명해주면서 좋은 오빠의 모습
보여줍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도 끝났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게
해줄 수 있어서 참 좋으며 아이들도 너무나 좋아하네요.
오늘이 오픈된 날이라는데 날짜 참 잘 잡았나 봅니다.
이래저래 아이들 교육전도 보고, 저녁외식도 하고, 멋진 아쿠아리움도 보고 말이죠!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 봐주시느라 친정엄마께서는 피곤해뵈시던데...ㅋㅋㅋ
 
아무쪼록 생각지 않은 나들이에 다양한 것들도 접해서 좋았던 시간입니다.
동생을 잘 봐줘서 참 수월했어요.
이럴때는 칭찬을 많이 해줘야 겠단 생각입니다.
더 잘해주겠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