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경기, 여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아이들에 관한 것들은 잘 구입하시면서 정작 본인의 것은 잘 구입하지 않는 것 같은 남편이라서
시간내서 옷을 사러나갑니다.
왠간하면 테가(?)나지않는 남편인지라 여주아울렛으로 갑니다.
곤지암쪽을 지나려니 차량이 많아서 아들과 마다가스카를 보며 박장대소 하며
지루하지않게 도착합니다.
동우는 신이나서 엄마와 놀았는데 오늘은 얼굴찌그려트리기가 또 재밌나봅니다.


비가와서인지 약간 한적하여 차를 세우고 돌아봅니다.
남편의 옷 몇가지와 트레이닝복 등을 구입하고 동우는 축구공 하나를 사줬더니
아빠와 놀고싶어서 야단이에요.


놀이터로 데리고 가서 놀아주니 좋아합니다.
시간마다 도자기체험을 할 수 있게 해뒀는데 이용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30분 후에나 오래요.
자신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으로 해주시는게 좋아보였습니다.
동우는 라면기를 하고 싶어했는데 결국 체험하진 못했네요.


분수광장에서는 오후 3시부터 여주쌀을 1kg나눠주는 행사가 있었으며
인절미도 나눠줘서 떡도 좋아하는 동우는 싱글벙글입니다.
가는 곳마다 가끔 이런 행사가 있는 것은 아들덕분인 것 같아요.
당첨같은게 잘 안되는 부부인데...동우는 했다하면 몇 번 1등도 했고...
함께 가는 곳마다 이런 행사가 있곤 해서 부부는 이제 아들때문인가보다 합니다.
가까운 곳에 여주곤충박물관이 생겼다고 해서 가보려했으나 다음으로 미뤄요.
아이들은 쇼핑은 별로이니 가까이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을 만드는 것에
찬성입니다. 나온김에 아이들과 추억도 만들어보구요.


외부에서 식사를 할까 하다가 인터넷의 최근 평이 아울렛의 푸드코트도 좋아졌다해서
고냥 먹었다가 믿지말자 합니다.ㅋㅋㅋ
아무래도 위생에 힘쓰긴 하지만 맛은 좀 ...다양한 메뉴이다보니 그런지
아주 맛있진 않네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 아들만 유모차의 차양막과 비닐로 덮어 막아주고
약간 맞고 주차장으로 갑니다.
돌아보다가 또 남편의 신발구입은 못했지만 그래도 몇 벌 샀으니 가을에 잘 입고
나가도록 챙겨줘야겠네요.
멋내지 않고 수수한 남편이지만...
아내는 그러한 착한 남편이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멋지신 남편은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한토이 또 들려주셔
장난감 하나 안겨주시며
새벽까지 노셨습니다.
이제 한토이가는길을 잘 아는 아들은 그래도 하나만 사는게 다행이네요.
그렇게 하루가 다 갔습니다.
역시나 엄마도 ....빈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