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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10년 10월 아들의 도시락&간식


가을이 되어 합기도복도 동복으로 바뀝니다.
수업을 잘 하는지도 궁금하기도 했는데..무조건 가서 몰래 보기로 했어요.
관장님께 전화드릴까 하다가 고냥 갔는데 역시나 잘 해주시더군요.
맨 앞자리에서 사범님의 거의 개인지도를 받으면서 누나와 형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었어요.
뒤에 커다란 풍체의 형아가 다리나 발, 팔 등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고 교정도 해주고 있네요.
이 곳에는 배려와 친밀감이 강해서 금새 적응한 것 같아요.
그래도 낙법도 하고 제법 따라하는 것을 보니 웃음이 납니다.
카메라로 줌인해서 몰래 보았는데 멀리있는 사물을 볼 때도 사용해봐야겠군요.
건전지는 좀 나가지만 가까이서 보듯 잘 보았습니다.


합기도 도시락이에요.
거의 또 빵이 많은데 먹기 간편한 이유가 많습니다.
밥은 또 거의 남겨오곤해서요.
좋아하는 베이컨을 구워 도톰한 치즈사이에 끼워준 샌드위치와
핫케잌에 쿠키, 모닝토스트인 계란과 야채지단에 케찹과 설탕을 뿌린 것, 감자버터구이입니다.
요즘은 나눠먹는 것인지 남기지않고 가져와서 뿌듯해요.
사범님, 관장님과도 나눠먹으라고 일르지만 혼자먹는 모양입니다.


광고를 보다가 맥도날드의 랩을 해봐야겠다 싶어 만들어봤어요.
핫케잌 반죽에 우유를 더해서 좀 더 묽게 하고,
치킨너겟을 튀기고 야채를 넣고 마늘치즈마요네즈 소스를 넣어 돌돌 말았어요.
역시나 좋아합니다.


와일드스피릿을 보다가 사과파이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지 만들어달라길래
와플에 사과를 얹고 시럽과 계피가루만 뿌려줬더니 사과만 골라먹네요.
냉동와플였는데 금새 딱딱해집니다.
남편은 와플기를 들여놓자고 몇 달 전부터 이야기하는데 자주 해먹을 것 같지않은
간식기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말이죠..
좀 더 생각해보고요. 후라이팬에도 할 수 있는데 모양이 안나는 것 뿐인데
남편에겐 그놈의 와플모양이 엄청 중요한 모양입니다.

든든히 밥을 먹고도 뭔가 허전한 아들에게 샌드위치 제공합니다.
아빠와 엄마와 모두 야금거리며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