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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10년 11월 아들의 간식&도시락



아들도시락은 빵천지입니다.
밥도시락은 자꾸 남기고 와서 빵을 자주 도시락으로 싸요.
서양인들은 밥아닌 빵을 주식으로 하여도 잘 성장하니 하루 한끼 빵간식을 
고열량 혹은 적합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안하기로 합니다.

깨피자를 소개합니다.
항상 피자하면 다양한 재료여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간단한 조리법인데요.
식빵을 작게 잘라 피자소스를 바르고, 피자치즈와 딸기크림치즈피자, 어린이용 치즈 등
3가지로 하고 검정깨와 참깨를 올려 렌지에 잠깐 돌려 녹여주면 되요.
고소하고 담백하여 참 좋아하네요.
닭가슴살과 참치 등 단백질을 이용한 샌드위치도 자주 해요.
거의 간편한 마요네즈 소스가 많이 사용되지만 과일을 갈아서 사과소스나
양파소스, 키위소스 등을 첨가해주면 영양적으로도 맛으로도 더 좋아집니다.
바쁠때는 귤이나 포도 등 과일을 곁들여주고요.

어린이용 햄이 청정원에서 나왔는데 짜지않고 잘 먹네요.
삶은 고구마와 잘게 잘라 계란물에 부쳐 토스트로 해주니 담백하고 좋습니다.

잔기침을 하고 목이 부은 날엔 다양한 야채와 버섯, 갈은 소고기를 넣어 끓인
소고기야채죽을 줬더니 잘도 먹거니와 소화도 잘 되었습니다.
역시 아이들 초기감기에는 물을 많이 주고 잘 재우면 효과가 있어요.


미니김밥이에요.
김을 반으로 자르고 다양한 재료를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보냈거늘...
김이 느글거렸다며 남기고 와서 엄마를 기운빠지게 했어요. ㅋㅋㅋ
롤피자인데요. 식빵을 얇게 해서 토마토소스와 치즈만 올려 렌지에 돌리고 돌돌 말아요.
역시나 동우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입니다.
양배추와 행 등을 사용했는데 가급적 단백질과 야채률를 골고루 넣으려 해요.
대신 입을 크게 벌려야겠죠..ㅋㅋ


집에 돌아와서도 샌드위치를 찾는 경우가 있어요.
참치나 닭가슴살 등의 속은 하루 정도는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괜찮아서 바로 사용하기도 하고
전 등으로 응용하기도 합니다.
역시 과일을 곁들여주는데 맛이 달고 제철인 홍시를 1개씩 먹더니만
남매가 약간 변비기운이 있더니 하루 지나서 화장실을 가네요. 많이 먹이면 안되겠어요.
간식은 간식이고 밥은 밥일 때도 있어 국을 좋아하는 아들인지라
떡국, 미역국, 급하면 계란국이라도 주곤 해요.
아빠 닮았는지 계란은 쪄도 부쳐도 좋아해서 오믈렛처럼 해줬습니다.
대신 날짜를 보고 좀 더 좋은 품질의 계란을 구입해요.
최근에는 다리나 팔 등이 길어지는지 통증을 호소하곤 하는데 마사지와 더불어
우유도 자주 먹여요.
매일유업에서 새로 나온 어린이 더블유 우유와 베이비 더블유 우유로 구분해서
남매에게 줍니다. 칼슘 등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신제품 우유에요.


이웃에서 추천하셔서 구입했던 핫도그인데요.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오빠가 먹으니 딸도 따라 먹고 싶어해서 줍니다.
최근엔 햄알러지가 없어서 약간씩 햄도 먹으려하면 줘요.


야식이 먹고 싶어서 함께 먹은 국수입니다.
엄마는 매운 고추장 비빔국수, 아들은 담백한 간장비빔국수에요.
햄버거가 먹고 싶다는 아들에게 늦은 저녁인지라 햄버거용 빵을 사러갈 수가 없어서
식빵에 밥그릇을 꾸욱 찍어서 만들고 버터를 발라줍니다.
전에 만들어뒀던 고기패트를 굽고 간단하게 맛살을 찢어올리고 마요네즈와 케찹을
뿌려준 뒤, 윗부분엔 검정깨 몇 개 뿌려줍니다.
금새 나온 햄버거에 와~하는 탄성과 감사의 인사를 꾸뻑하고는 맛나게 먹는 아들입니다.
이런 맛에 엄마는 먹거리를 만들어 제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말..남편과 더불어 햄버거용 빵으로 버거다운 버거를 만들어줍니다.
상치올리고 고기패트올리고 다양한 색프리카와 양파, 다진피클, 케찹 ,치즈 등을
올리니 꽤 그럴사하고 맛도 풍성하군요.
점심식사 후, 간식이 되었습니다.
밥보다 간식, 과일을 더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뭐든지 잘먹고 쑥쑥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