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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아이생일상> 아들의 원, 생일잔치 준비



다음 주는 등원하지 못하는 날짜가 생길 것 같아서 아들의 원에서 생일잔치를 앞당겨 합니다.
5세 아이들 두 반을 합하면 15명 정도 아이들이 된다길래..구상해서 도시락을 쌉니다.
냉장고에 메뉴를 구상한 노트를 찢어 떡하니 붙이고 시작하니
남편은 요리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사전작업을 한 뒤,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엄마의 노력을 가상히 여기시는 듯한 눈빛 보내오시네요.


오전 6시....
어젯 밤에 궈뒀다가 식힌 쿠기를 두개씩 아이들에게 주려고 포장을 하고 본격적인
음식만들기에 들어갑니다.


핑거푸드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사이즈의 샌드위치입니다.
참치마요네즈속과 치즈, 맛살, 오이, 색피망, 햄 등이 들어갔는데 식빵의 가장자리를 자르고
꾸욱 눌러 판판하게 한 뒤 내용물을 넣고 돌돌 말아 유산지에 한 번 돌려 반으로 잘랐어요.
식빵은 작고 내용물을 많다보니 모양이 일정치 않군요.


주먹밥도 핑거푸드로 작은 사이즈로 해봤어요.
흰밥에 다양한 야채와 건어물이 들어간 후리가께와 참기름을 넣어서 비비고
잡곡밥은 검정김자반을 부셔서 참기름과 비볐습니다.
동글동글하게 빚어 담고 치즈와 햄을 원모양으로 번갈아 놓고 작은 원도 번갈아 올린 뒤
오이로 잎사귀처럼 옆에 올려 꽃처럼 표현해봤어요.
모양내는 틀이 분명이 있었는데....이사오면서 사라진건지 찾을 수가 없었는데
구입하기도 그래서 아이들 물약 먹일 때 사용하는 약국에서 주는 투명통 입구를 사용해서
꾸욱 찍어서 표현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찍히고 잘 떨어집니다.


ㅇㅏ~~도시락이 3단인지라.....윗부분엔 과일을 넣을까 하다가 급박하게 맛탕으로 바꿉니다.
과일을 좋아하는 가족인지라 포도, 키위, 사과 등 준비는 했는데 거의 다 없어진 상태네요.
역시 냉동해두면 편리하다고 쪄서 식힌 뒤 잘라 넣어뒀던 고구마를 꺼내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르스름하게 익힌 뒤, 물엿과 검정깨를 넣어 사사삭 돌려주면 끄읃!!
시원한 베란다에 내어두니 금새 식어서 담고, 동우가 좋아하는 해적캐릭터와 색색의 꼬지를 
꽂아보았어요.
도시락 위에 엄마의 해피벌스데이라는 내용이 담긴 웃긴 개구리카드도 올려봅니다.


두시간 여의 준비가 끈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아!!!!!하고 잠에서 깬 딸이 불러대네요. 
맞아떨어지는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아이들이 마실 유기농 포두쥬스와 스트로우도 갯수에 맞게 챙겨넣었어요.


아이들 씻기고 밥먹이고 큰 아이를 준비시켜 원으로 보낸 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생일케잌을 받아와서 장식해요.
엄마표는 딸때문에 무리라서 좋아할만한 쿠키와 케잌은 따로따로 주문했어요.
좋아하는 파워레인져 엔진포스 쿠키가 전 날, 저녁에 왔는데 정말 멋스럽죠?
됴쿄스위츠라고 주문케잌을 하는 곳인데 거리상 배송이 힘들어서 기본케잌은 이마트매장에서
구입하기로 하고 장식쿠키와 이니셜 등을 주문했는데 따로따로 방부제도 첨가하셔서
개별로 깨지지않게 포장도 꼼꼼히 해주셔서 도착되었네요.
정성과 성의가 느껴져서 만족스럽습니다.

http://blog.naver.com/shpark718?Redirect=Log&logNo=112137590

역시나 아이들 눈에 띠면 안되는데..눈치빠른 여동생에게 들켜 사탕하나 쥐어주니
오빠에게 가서 자랑하는 바, 오빠도 쿠키하나 쥐어줍니다 ㅜ.ㅜ


생크림케잌을 가져온 뒤 작은 사이즈때문에 엔진포스 5명 녀석들은 사이드에 돌려
붙이고 이름과 생일축하문구도 붙였어요.
케잌상자가 높지않아서 엔진킹쿠키는 선생님께 따로 올려주십사 부탁했답니다.
서로 사이즈가 꽤 맞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는데 
그나마 잘 어울려보여서 안심이네요.

아이들이 많을텐데..잘 나눠먹고 모자르지 않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