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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동대문 나들이

어린 아들의 야구복을 꼬옥~사주고 싶은 아버지의 욕구로 저녁밥을 먹고

오후 9시경에 이웃집 연우네와 동대문 시장에 구경을 갔습니다.
낮엔 더운 기온으로 인해 밤이되어도 춥지 않아서 자동차 문을 열고 시원하게 30분 정도 소요되어

도착하고 주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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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오레는 월요일 정기휴뮤였고, 두산타워를 구경하였어요.
시간을 짧게 잡아서 6층 아기옷&임부복 코너에 가니 많은 알콩달콩한 디자인의 옷들이 나사가소! 예쁘게 진열되어있더군요. 5000원~10000원정도의 워싱면티와 25000원대의 면바지들이 즐비했습니다. 생각보다 한산하더군요. 엄마들이 아이들의 옷구경을 하고 있을 즈음, 삑삑이 신발을 신고 두 아들들이 나타납니다. 정말 귀여운 캐릭터라서 조금 웃음이 났습니다.
엄마들 입장으로는 조금 단순하면서도 멋스러운 옷이나 신발로 고르는데, 조금 어린 아이들과 같은 디자인과 색상이었거든요.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주려는 아버지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서 구입하였습니다. 자다가 일어난 동우는 양말을 신고 걸어다니더니 삑삑 소리나는 샌들을 신겨주니 더 신이나서 아빠손을 잡고 걸어다닙니다. 대충 내복에 왔더니 촌시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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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코너에는 봄을 맞이해서 화사한 옷들과 유행패턴인 레이스들이 손짓하였지만, 확고히 돌아섬으로써 아버지들의 궁시렁을 차단합니다. 지하에는 다양한 물건너온 외제물품들이 가득했는데 할인을 했는데도 많이 비싸서 구경만 하였답니다. 잘하면 10월에 미국에 가서 사올 생각으로 탐나는 것들을 접어둡니다. 슬슬 허기도 지고 버거킹에 갑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지만, 아이들이 앉기엔 적합하지 않은 의자들이로군요. 작은 매장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위해서 였겠지만 좀 더 커다란 의자...필요합니다. 주문하고 있을 때, 의류매장에서 애교를 부리고 사탕하나 얻어서 빨고 있는 아들이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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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권을 받았음에도 몇 천원 더 내야할 만큼 주차료는 비쌌습니다. 후다닥 보았는데도 시간은 벌써 12시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청계천을 잠시 지나치고, 더많은 볼거리를 놓쳐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