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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여행

율동공원&서울숲공원&올림픽공원

푸르름이 깃든 곳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좋은 장소인듯 합니다.
특히 입장료가 없는 가까운 공원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필수품은 돗자리입니다. 요즘 처럼 낮기온이 높은 날엔 보온병에 시원한 냉커피를 타시고 아이가 먹을 보리차와 간단한 먹거리를 싸서 오면 좋을 듯해요. 매점도 적고 값도 좀 비싸기도 하고 원하는 먹거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가보았던 좋았던 공원, 세 곳을 비교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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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율동공원: 분당
분당에서 가장 큰 공원으로 알고 있는데 대형주자창이라서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번지점프대와 책테마파크, 야외조각전시장도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켜 사진찍기에도 그만이에요.
특히 야외조각전시장은 빨갛고, 노랗고 색까지 앙증맞아서 사진이 잘 나온답니다.
커다란 호수를 끼고 한바퀴 돌면 한 두시간이 후딱 지나가는데요. 가능하면 유모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고생안하는 방법입니다. 호수근처엔 오리들도 있고, 잉어들이 정말 많아서 아이들이 구경하기에 좋답니다. 근처엔 맛있는 식당들도 많아서 가족들이 놀러오기엔 딱인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 크다면 가족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괜찮겠구요. 인라인 스케이트 도로를 둬서 위험하지 않겠어요. 인근에 중앙공원이나 토지박물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구요.
나무가 많긴 하지만, 도보하는 코스는 나무 그늘이 없어서 여름 퇴약볕에는 조금 지칠 수 있겠더군요. 호수를 끼고 둥글게 돌게 되어있어서 어느곳에서나 호수와 함께 할 수 있음이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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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숲공원
서울의 중간에 위치해서 빠른 시간안에 도착 할 수있어요. 최근에 만들어진 이유에선지 공간구성을 굉장히 잘해놓았더군요. 특히 아이들의 놀이터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이기도 합니다. 곳 곳에 과학을 응용한 놀이감도 있으며 놀 공간이 많아요. 굉장히 넓어서 사슴이 있다는 윗부분까지 못가보고 중간즈음해서 돌아와야 했을 정도로 넓답니다. 잔디도 좋아서 외국 공원처럼 눕거나 앉아서 책읽는 장면이 많구요.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정말 넉넉할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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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올림픽공원
집에서 가깝고, 지하철로도 간편해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입구에서 기차를 이용하면 한 바퀴 돌면서 편하게 볼수 있으며, 가족 자전거도 빌려주네요. 저희는 천천히 즐기기 위해 도보를 했습니다. 들어오는 쪽을 선택함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 공원이기도 한데요. 소마미술관이 있는 옆 쪽은 여름에 이용하면 커피전문점이 있어서 시원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어요.
올림픽공원정문 평화의 문을 봄이나 가을에 이용하면 슬슬 걸어서 아름다운 자연과 조각품들을 볼 수 있으며 옆쪽으로 작은 분수와 놀이터가 있어서 잠시 쉬어갈수도 있어요.
이름에 걸맞게 경기장과 체육시설이 많은데,  산책으로 자연을 느끼고, 예술적인 느낌도 들도록
많은 탈바꿈을 하려는 것 같아요. 사진을 찍을 때, 대형사진기를 들고 다니시면 쇼핑몰 사진 등으로 오해해서 경비아저씨가 옵니다. 아니라고 꼬옥~말씀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