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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10년 12월 아들의 주식 & 간식


 주말에 놀러나갈 때, 집에서 싼 김밥이나 빵 등의 먹거리를 싸요.
물론 보온병에 물과 음료수, 과자 등도 아이가 있는 집에는 필수지요.
날씨가 추워지면 이동시간이 길어지거나 외부에서 마땅한 곳을 찾을 수 없을 때
차안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을 조용히 시킬 수 있어서 여유있을 때는 준비하곤 해요.
물론 매일 똑같으면 재미없으니까...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미소짓는 김밥도 한 줄
곁들여봅니다. 제법 개월 수가 되었거니와 잘 먹는 딸도 오빠와 함께
간식이나 도시락을 잘 먹곤 해요.
김밥은 가족 모두 좋아하거니와 딸도 제법 잘 뜯어 먹습니다.


멋드러진 와플팬은 엄마의 친구가 집으로 선물을 보내주셨더라구요.
전기팬보다 사용시간이 짧고 사용법도 간단해서 와플노래를 자주하는 부자간에게
몇 번 제공해줬더니 좋아하네요.
소소한 것들도 챙겨서 보내주는 친구가 있어서 남편에게 또 의기양양해봅니다.ㅋㅋ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생크림이나 과일을 곁들이고 음료나 우유를 주면
든든한 간식이에요. 계란과 우유도 들어가니까요.
땃땃해도 좋고 식어도 먹기좋아서 아이들과 먹기 좋은 와플간식이네요.


겨울철이라서 혹시나 하는 맘에 수분공급과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려고 해요.
잔기침도 하고 변비에 대한 염려로 찬물이나 우유, 배즙, 포도즙, 오렌지 쥬스 등을 주고
가습기도 틀곤하죠.
아이는 잘 먹는 편이고 가끔 콧물이 좀 나기도 하지만 곧 좋아지네요.
한 아이가 아프면 둘 모두 아프기때문에 손씻기 등 신경쓰고 있답니다.


참 잘 먹습니다.
8월의 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하니 한층 성숙되어 보이네요.
국을 다양하게 끓여서 먹이는데 황태국이나 미역국, 어묵탕도 좋아하고
양념을 제거한 익은 김치도 척 척 올려 잘도 먹습니다.
시금치국과 나물, 상추쌈도 잘 먹고 딸기, 귤, 사과도 후식으로 꼭 챙겨먹고 있어요.
오빠의 영향인지 딸도 골고루 잘 먹습니다.
아이들에게 볶음밥이나 죽도 밥이 남을 때는 해주는데 잘 먹지 않더니요즘엔 주면 잘 먹네요.
튀김은 잘 하지 않는데 고구마, 양파, 햄이 있길래 모듬튀김으로 준비해줬더니
하원하여 너무 좋아하면서 먹었던 아들이네요.
튀김가루를 찬물로 반죽하면 더 아삭거립니다.
여전히 엄마가 해주니 더 맛있었다며 칭찬도 곁들이는 아들이 통통히 살도 오르고
성장하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가끔 팔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성장통을 보여 안타깝기도 하지만 쑥쑥 어서 커주면
좋겠습니다.

엄마 또한 따스하고 풍요로운 겨울로 지내보고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