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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11년 1월 아들의 주식 & 간식


 상차림이에요.
이제는 엄마도 어느 정도의 양을 먹었는지 가늠하기도 수월하고 설겆이도 쉬우며
아이도 좋아하는 식판사용이 일상화 되었는데요.
작은 양이지만 반찬도 다양하게 담아줄 수 있어서 골고루 먹는 식습관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사용하면 좋을 듯한 적정량의 섭취를 생활화할 수 있는 좋은 식판입니다.
역시나 엄마는 가리지않고 식재료를 사용하는데 유기농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능하면
국산인지는 확인해요.
그 날 원의 식단을 확인해서 반복되지 않도록 반찬을 제공한답니다.
왠지 만드는 사람은 달라서 맛도 다르겠지만 2번 먹으면 질릴까봐요.^^**
동네 정육점에서 국산 소불고기를 사서 양념해놓았는데 생각보다 질겼습니다.
콩나물국과 콩자반, 어묵조림, 딸기를 주었는데 고기를 남겼어요.
어른이나 아이나 입안에서 느끼는 질감은 같겠죠..ㅋㅋ
잔뜩 양념해놓았는데...우짜스까나...ㅠ,ㅠ
쇠고기무국, 백김치, 도라지무침과 시금치나물, 새로 출시되었다해서 구입해본 국산햄과
본인이 5개만 먹겠다고 해서 콩자반 5개도 놓아주었습니다.
오랫만에 고등어조림을 해봤는데요.
요즘에 시큼한 백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거의 다 먹어갑니다.
화장실도 잘가요..ㅋㅋ


사진 참....
정말 잘 먹는구나 싶게 나왔네요.
아들은 점잖게 천천히 깨끗하게 먹는 편이에요.
물론 다양하게도 먹어서 엄마는 오래걸리더라고 맛있게 준 양을 다 먹도록 권장합니다.
된장국에 오징어해물전을 해서 줬더니 오징어크기가 너무 커서 찡글찡글 씹힌다며
먹지않네요. ...아..저것을 다지느라 엄마가.....야속하지만..어쩝니까...


원이 끝나면 합기도에 바로 가기때문에 간식도시락은 지속되고 있어요.
먹기 수월하고 본인도 좋아하는 샌드위치가 대부분이지만
급할 때는 초코파이나 짜요짜요 등도 넣어주고 나름 게으른 면도 있는
극과 극의 도시락을 보여주는 맘에요.
또한 아침시간에는 국에 말아서 주거나 간장에 달걀후라이를 넣고 간장과 참기름으로
비벼주기도 하구요.ㅋㅋㅋ
여유가 있을 때 우아하게 상차림해서 간식을 주지요.
물론 엄마 사진찍고 나서 먹으라고 하는데 아들도 어느정도는 인지하는 듯 기다려주곤 식사해요.
어디서 듣고 팥죽이나 호박죽, 아프니까 전복죽도 쒀달라고도 합니다.
알아서 몸챙기는 것이 애나 어른이나 참 신기하죠..ㅋㅋ


친구에게 받은 호박고구마와 감자들이 많아서 오늘은 찌지않고 튀겨봅니다.
영화볼 때 먹었던 스틱처럼요.
얇게 잘라서 기름을 많이 하지 않고 튀겨내니 바삭하고도 향긋하며 아이들이 손으로
잡고 먹기에도 좋은 가보네요.
잘 먹어서 다음 날도 해줬더니 고구마와 감자가 바닥 났습니다.
엄마는 감자와 고구마, 당근, 양파 등은 항상 구입하는 식재료인데요.
다양한 간식으로 응용하기 쉽고 영양소도 많고 쉽게 상하지 않은 보관성 등의 장점이 있어
아이들에게 제공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은 그래도 가족 모두 크게 감기가 오지 않고 지나가네요.
물론 겨울이 끝난 것은 아니며 봄철에도 다양한 질병이 있는지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항상 긴장을 늦추면 안되겠지만..
물을 잘 먹이고 손을 잘 씻게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으며
먹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네요.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항상 기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