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계획을 잘 세우고 이것 저것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았다가
맘에 드는 것을 좀 더 세밀하고 자세히 알아보는 특성이 있어요.
그 중에 너무 아이처럼 들떠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캠핑카입니다.
엄마는 큰 흥미도 없거니와 주차문제나 가격도 그렇고 해서 별로였는데
자꾸 이야기하고 함께 들여다보고 하니 아이들이 자라면서 함께 할 앞으로의 여행에서
있으면 좋을 자동차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네요.
문제는 역시나 가격이라는.....
남편이 그 중에서 주차문제가 해결되는 사이즈로
우리가족이 타면 딱 좋을 만한 신종 캠핑카를 찾아냈어요.
라쿤이라는 이름의 귀여운 캠핑카입니다.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사업체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봅니다.
벤텍디엔씨라는 업체인데 캠핑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http://www.vantech-korea.co.kr/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리 225 / 031-763-3577
너무 너무 추운 날이었는데 잘 찾아들어갔어요.
남편이 대표님과 이야기를 하시니 검정강아지가 나타납니다.
개를 좋아하는 다윤양이 가만있을리가 없어 소란을 피울무렵,
오빠가 나서서 제지시킵니다. ㅋㅋㅋ
다윤이는 알아듣는건지 아닌지 잘은 모르곘어요.
사무실 밖에 바로 공장이 있어서 실제모델에 시승해봤어요.
취침인원은 5인이내, 차내 Floor bedd와 벙커베드로 위,아래에 5명이 잘 수 있다는데
엄마의 입장으로는 4명이 적당해보여요.
무게감이 있으니 위쪽에서 둘 아래에서 둘 자기가 딱인 듯 합니다.
일단 냉장고, 화장실, 취사가능한 부분이 엄마로서 맘에 들었는데
원목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워요.
가죽시트에 커튼, 색상도 몇 가지 중에서 선택가능하고 텔레비젼시청도 가능하며
테이블 설치, 의자를 회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입니다.
일단 기존의 캠핑카보다 작은 사이즈로 여러 요소와 장점들이 축약적으로 들어가 있으며
일반 주차장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욕심나더군요.
대표님께서는 아이들에게도 살갑게 대해주시며 부부에게 자세한 차량설명을 해주셨어요.
역시나 실물을 보니 욕심은 더 나는데 문제는 가격이더군요.
아파트구입을 하니 여유가 없는 강스가족의 경제력이 가슴아프군요.
한 5년 안쪽으로 구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까지는 현재 차량을 이용하고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엄마가 딱 한대 뽑아서 남편에게 선물해주고 싶은데 능력부족인것이
미안하기조차하네요. 아~~화끈하게 쏴주고 싶은데 말이죠!
캠핑카는 못사도 일단 먹고보자해서 곤지암쪽에 이웃사촌의 소개로 갔었던
갯마을 칼국수집에 갑니다.
칼국수와 고기만두와 고추만두 혼합을 주문했는데 맛은 있으나 잠에서 깬 다윤양을 잡으러
다니느라 엄마는 또 정신없이 식사를 한 것 같아요.
동우와 남편은 먼저 내어주는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었는데
평소 즐기지 않으시는 것을 잘 도 드시는 걸 뵈니 꽤 시장했던 모양입니다.ㅋㅋ
날씨도 많이 추웠거든요.
뉴스에서나 접했던 구제역소독약을 차량에 맞아보니 얼면 위험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잘 마무리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아이들의 로망...한토이에 갑니다.
전에 왔을때는 다윤양이 자서 동우의 장난감만 낼름사고 갔었는데
말짱한 컨디션으로 이곳 저곳을 누비네요.
놀만한 장소에서 있으려 했는데 아빠와 오빠 찾아가자해서 또 졸졸졸 찾아가 봅니다.
아들은 역시나 팽이 하나 고르고 딸은 피아노노 쳐봤다가 뿡뿡이와 아기유모차도 끌어봤다가
체험하느라 바쁘네요.
동생도 하나 사주자며 핑크색일색인 부분에도 갔는데 아직 어려서 뭔가 사달라는 것을
요구하지않는지라 냉큼 집으로 갑니다.
아들의 팽이는 일반 대형매장 완구부분의 가격보다 천원정도 저렴했는데
그러자고 경기도 광주까지 나오는 것은 별로다 싶어서 이제는 가끔 오자고
아들과 타협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찾아와서 다른 곳보다 더 다양하고 저렴한 장난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가까운 대형매장과 문구점에도 왠만하면 있어서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하루 쑝...보내게 되었네요.
어른이나 아이나 왜 뭔가를 추구하게 되고 소유하고 싶게 되는지....
노력해서 얻게되는 만족감과 행복을 위해서
아이들은 엄마말씀 잘듣고...남편은 열심히 버셔야 되시겟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