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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교육

어린이집에 등원하다!

 


딸이 19개월이 되어 어린이집에 등원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리지않느냐는 주변반응도 있으시지만,
문화센터의 수업으로 만족하지못하고 집에 와서도 창밖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언니와 오빠만 불러대며 엄마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책읽고 놀게 하다가
꼬꾸라져서 낮잠에 빠지는 걸 바라본 엄마는 보내는게 더 낫지않을까 고민했어요.
남편도 학습의욕이 뛰어나며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며 호기심이 왕성한 딸을 보내보자는 의견에 합의하시네요.

 


어린 개월수의 아이들 맞아주는 곳이 없던 중에 발견한 어린이집에서 원장님과 이야기하고
살펴보면서 믿음이 가서 보내게 되었어요.
연령을 낮춰서 아이들을 받으라는 구청의 지시에 따라 인원이 비어서 가능했답니다.
입학금을 지불하고 OT때는 엄마가 가서 다시 듣고 선생님들도 뵈었답니다.
가방과 체육복을 가져와서 줬더니 오빠가 가지고 다니던 것을 자주 봐서 익숙했던 모양인데
아직은 3주차지만 여전히 울면서 안가~하곤 해요.
그러면서도 옷입고 가방메고 신발을 신는 것을 보면 습관이 된 것도 같답니다.
물론 엄마가 어린이집 현관문을 닫고 나가면 바로 뚝!!!
하원길에 가보면 혼자 춤추고 놀고 있기도 하더라구요.

집에와서는 손을 씻고 간식이나 밥을 먹을 때도 있고 잘놀고 혼자 놀기도 하는 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엄마는 마음도 놓이고 수월하기도 해요.

건강검진도 받았는데 연령대에 비해 신체성장이 좋은 편이고 의사표현이나 학습의욕이
좋은 편으로 나왔어요.
아직 24개월 전이라서 면역력에 대한 부분이 걸리긴 했지만 일단은 잘 다니고 있고
항상 기분이 좋아서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돌아올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요.
엄마도 오전시간에 운동도 다니고 개인적인 업무도 보고 집안일도 정리하고 끈내놓을 수
있어서 정신적으로는 매우 편안하기도 합니다.

어린이집 선택시 유의한 점>
엄마들에게는 육감이 더 도두라지는데 그런 첫인상이 대부분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분위기와 학습목표나 의의가 어떤지 확인하시고
각 반에 선생님과 학생 수를 확인, 위생적인 부분은 필수겠지요.
주방담당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는 지. 식단이나 주방내역을 확인하시고
화장실도 확인하심이 좋으십니다.
아이의 연령이 5세 이상되면 스스로 판단력도 생겨서 안심이 되지만 24개월 미만의 유아들
에겐 엄마와의 애착관계에서 다시 선생님과도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안정을 찾은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기 때문에 상호작용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한 달은 안되었으나 예상보다 잘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