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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양재>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남미기획전



 메일로 코이카의 아프리카 체험전이 종료되고 남미기획전이 시작된다고 도착했네요.
아프기카 전시를 너무 재미있고 생생하게 관람했으므로 역시 남미전도 전화예약을 했습니다.
황사가 있다지만 화창했던 토요일 낮에 가족이 방문했어요.
자다 일어난 따른  진돗개 커플을 보고는 또 좋아하는군요.


GRAND AMIGO-그란아미고라는 제목의 전시는 3월24일 개막했습니다.
남미에 대해서는 엄마도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여러 문제로 방송에 조금 나왔던
페루 정도의 나라만 인지하는 바,
새로운 지식도 얻을 겸 가보고 싶었습니다.
매우 기대가 됩니다.


아프리카전에서 멋진 종이동물들이 달렸던 방에는 남미에 대한 질문들이 빼곡히
적혀있어요.
추후 도슨트님과 함께 다시 한번 내용을 확인하고 맞춰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도움을 받아서 친밀하고 친숙하도록 남미 여러 나라들의 용품들과 인형 등이
전시 중입니다. 이렇게 모으시기도 쉽지는 않겠어요.
도슨트님의 설명을 함께 듣기로 하고 일단 가족들이 훅~둘러보았답니다.



 


들어는 봤으나 보지는 못했던 알파카라는 긴 털이 있는 동물인형도 보고
아름답고 다채롭게 채색된 인형들과 그림, 도자기를 보니 후끈한 날씨도 가늠되네요.
왠지 남미하면 열정적이고 뜨거운 정열이 이글거리게 느껴지니까요.



 


남미에도 잘사는 상류층을 제외하면 못사는 극빈층이 많은 지역이라서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예방주사와 출산에 관한 문제, 교육과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이갸기들을 그림으로
엮어놓아서 아이들이 인지하기 쉽게 해두셨군요.
아이들은 관개수로의 손잡이를 돌려보았어요.
농업관련 인프라과 기술을 확장되고 관련생산성을 높여 기본 생활여건을 개선합니다.



 


페루에서는 우리나라의 도예기술을 전하는 꼬라오 도자기학교를 만들어서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전시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퍼즐로 도자기를 맞춰보았는데 역시 아들이 잘 하는군요.
딸도 오빠를 곁눈질로 보더니 이내 따라합니다.


 


남미에 어울리는 적정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판을 돌리면 기술에 대한 정보가 나와서 살살 돌리네요.
작은 비용으로 필요한 곳에 쉽게 구하는 재료로 쉽게 만들고 전파시켜 사용하게 하는
착한 기술,, 이것이 적정기술의 정의였습니다.
삶의 진보를 위해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쉬운 답에서 지구촌이웃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떠올려봐요.


식문화체험관에서 남미의 요리만들기도 참가해볼 수 있지만 먹어보기만 하려해요.
남미의 식재료와 원두커피도 전시되어져있습니다.
남매는 유엔 아동 권리협약이라는 귀여운 책자를 들고와서 봤는데
이제 슬슬 제법 읽기를 잘하는 아들은 내용을 보면서 심각합니다.


엠빠나다는 만두와 비슷한 것으로 매콤한 소고기, 닭고기, 햄과 치즈의 속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동우는 햄과 치즈로 낙찰합니다. 개당 1500원이에요.
야팡가초스는 둥글넙적한 감자부침인데 안에 치즈가 약간 들어가있고 위에 간간짭잘한
소스가 약간 얹혀져 나옵니다. 개당 1000원에요.
부부는 아이들에겐 물을 주고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맛있는지 냠냠냠...잘도 먹었어요.


남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도래했어요.
페루에는 나스카라인이라는 유명한 거대한 그림이 있는데 건조지대이며 바람이 불지않아서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이 가능했다는 이야기와 아직도 왜 누가 만들었는지 명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은 바다가 올라와 만들어졌다는 놀라움도 있더군요.


적도부근의 나라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똑바로 걷기가 안되고 달걀세우기가 가능하다는데 1736년 스페인과 프랑스의 학자들이
적도를 측정해서 세운 적도기념비가 에콰도르 적도기념공원에 있다네요.
하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잉카인들이 적도라고 지정한 부분도 있다는데
현재에는 잉카인들의 지정구역이 명확한 적도라고 해서 놀랍기도 합니다.
아시아에서는 몰디브, 싱가폴, 필리핀 등이 속해있으니 추후에 가서 달걀세우기에
도전해볼려구요.ㅋㅋ


아이들과 나가려다가 남미의상의 마네킹에서 모자를 써보았습니다.
모두 재밌어 하며 바꿔써도 보았는데 먼지가 가득해요.ㅋㅋㅋ
참신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며 먼나라, 이웃나라를 가능하게 해주시는
코이카의 멋진 기획전이 참으로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속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나라에 대한 정보력을 우수수...체험을
통해 떠올리게 하는 코이카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서울 서초구 염곡동 304-3 / 3460-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