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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21개월의 딸

 

 

 


 딸은 부지런합니다.
아무리 늦게 자도 8시경에는 항상 기상하는 편이구요.
일어나면 거실로 나와 텔레비젼을 보며 우유를 마십니다.
오빠가 8시 반경에 등원하면 세수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옷을 골라입고 9시 50분까지
등원하는 어린이집에 9시에서 9시 반 사이면 도착합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자전거로 가고 있는데요.
가까워서 차량이동을 하지 않고 운동삼아 함께 나간답니다.
오전에 샤워할 때도 있지만 거의 세수나 머리감기정도 하고 드라이어도 감고
치아스프레이와 헤어글라이즈까지 바르고 치마를 좋아해서 입고 핀까지 골라요.
이제 여자아이라고 슬슬 본인이 좋아하는 취향이 생기는가 봅니다.

 

 


잘먹고 노는 스타일인데 우리 아이들의 특징인 예민함도 가지고 있어요.
저녁에 잘 때가 문제랍니다.
그렇게 많이 깨고 예민하면 성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먹어선지 몸무게와 키는 고르다고 봅니다.
아직 젖병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치아 뿐만 아니라 개월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용금지를 요구하시지만
많은 양의 우유를 마실 수 있다는 장점과 흘리지 않아서 엄마는 사용하고 있답니다.



 

 

 

 


원의 친구들 이름도 알고 있고, 못하는 문장이 없을 정도로 오빠를 넘어서는 언어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장점이 있는 법으로 우리 아이들은 언어적인 표현력, 기억력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신 순하였던 아들과는 정 반대로 고집이 세고, 겁이 없어서 엄마에게
자주 혼나고 엄마를 화나게도 하고..대립적인면도 많지요.
약간은 아이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부드럽게 다가서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쉽지않아서 엄마도 최근엔 욱하지 않기를 노력중입니다.
원에 잘 등하원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때가 있었는데요.
걱정대신 아이는 원에 적응을 잘 하였고 좋은 담임선생님께 엄마보다 더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가끔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슬슬 더워져서 기저귀를 여름시즌에 완벽하게 띠기 위한 구상 중입니다.
아이는 원에서 배웠는지 기특하게 변기에 잘 앉으려고 한답니다.
여전히 오빠를 좋아하고 기다리지만 장난감을 뺏거나 해서 싸우기도 하고요.
그래도 24개월도 안되서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고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겨울보다도 무서운 각종 바이러스와 수족구의 유행속에서
건강하게 잘 여름철을 지내준다면 하고 바램하고 있어요.
손씻기와 위생, 안전에 좀 더 주의를 두고 육아하려고 한답니다.
다치지않고 아프지않고 비도 많고 더위도 지독할 것이라는 여름철을 잘 지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