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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삼성> 2011국제캠핑산업전시회!



남편은 가족과 지낼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알고 있어요.
그 중에 아들과 해보고 싶은 캠핑에 대한 사항도 관심 속에 포함돼 있어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함께 들려보았습니다.
2011 국제캠핑산업전시회입니다.

자연 속에서 가족과 지내는 캠핑에 대한 동경은 알겠지만
여성들은 벌레, 샤워시설, 집이 아닌 낯선 곳에서 아이들과 자야한다는
부담감도 많아서 꺼려지기도 해요.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부자간만 가라거나 잠시 놀다가 숙박시설에서 잠은 자자고
남편에게 뜻을 밝히기도 하죠.
주 5일제가 보편화되고 다양한 레져생활에 대한 스타일이 생겨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인구도 오토캠핑을 중심으로 늘어가는 추세랍니다.
국립공원과 휴양림 등에서도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제주도 신라호텔의
야외에서도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니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좋아하고
찾는다는 것으로 느껴져요.
하지만 킴핑카, 텐트, 카라반, 바베큐 그릴 등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와 제품의
구비와 정보를 개인적으로 찾아보기도 쉽지는 않은데 참 좋은 전시회로 기대하고 돌아봐요.


텐트 정도로만 이름을 알았는데 완전히 큰 텐트로 방과 거실, 주방이 부럽지 않을 듯한
거대한 것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회사 야유회로 20~30명도 수용가능하겠는 걸요.
마당이 있으면 그냥 펼쳐놓고 아이들의 또 다른 집, 혹은 놀이방으로 사용하고 싶었어요.


텐트에서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보이는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도 볼 수 있습니다.
이동이 안되는 것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는데 숙박형으로서 규모나 인테리어 적인 면에서 매우
뛰어났습니다. 샤워시설은 물론 욕실, 주방, 거실과 침실까지 갖춘 멋진 형태에요.
홀리데이파크는 안면도, 공주, 도봉산, 청평, 파주, 평창 등에 있으며
전국지점으로 넓히고 있던데 가까운 곳에서 한 번 사용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노래방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도 외부에 넣을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이 가능하네요.
실내는 복층도 가능하고 2012년형의 새로운 모델도 선보여질 예정이었어요.


남편이 처음 관심을 보였던 캠핑카도 약간 나와 있었습니다.
차량에 뒷쪽으로 천막을 쳐서 좀 더 넓은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였지만 곤충이 들어온다던지
좀 더울 것 같이 느껴졌어요.
역시나 우리가 찍었던 벤텍제품이 크기나 성능면에서 좋아보입니다.


아이들이 사용하면 엄청나게 좋아하는 해먹코너도 가보았어요.
아이들 대신 대형인형을 놓았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흔들흔들 앉아 책도 보고 하늘도 보고, 잠도 잘 수 있는 안락한 형태입니다.
마당이 있다면 구입해서 아이들 놀게 해보고 싶습니다만, 비싸네요.
안전부분을 신경쓴 까닭이겠지요.


전국 휴양림에 대한 소개와 우리가 어릴 적 품었던 모험에 관한 꿈을 엿볼 수 있는
책자들도 보였답니다.
초보캠퍼들을 위한 계획세우기에 대한 책과 캠핑에 관한 서적들도 약간 있었습니다.
캠핑 아이디어가 담긴 물품들도 나와있었는데 재미있어서 캠핑 사진콘테스트와 더불어
빨간색 스티커도 붙여보며 투표에 참여해보았습니다.


전시장의 한 켠으로 오랜 연륜이 묻어나시는 캠퍼분들이 모이셔서 이야기를 나누시고
계십니다. 그 여유있는 주름진 얼굴에서 행복과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전시장은 그리 넓지는 않았으며 다양한 업체가 나와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최근 매우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고 업그레이드 된 스타일의 다양한 캠핑 장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단순한 텐트와 장비전시로만 끝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기도 했답니다.
캠핑시 가족용 요리에 대한 내용이나 캠핑일정에 대한 프로그램 등 좀 더 세세한 내용을
곁들여져 있었다면 하는 초보캠퍼들에겐 조금 부족스런 부분이 엿보입니다.
다음엔 좀 더 주부들이 혹~할만한 캠프장비의 것들이 보여진다면 좋겠습니다.
의류도 모자정도만 나와있어 아쉽습니다.
점차로 많은 참가업체가 모이시고 세세한 사항도 포함되시면 좋곘네요.
다음 전시도 기대하곘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