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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양재> aT센터, 투니페스티벌

 


  양재 aT센터에서 투니 페스티벌, 우리들만의 스포츠세상을 7월 11일에서
8월 28일까지 행사해서 찾아가요.
덥긴 하지만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녀볼 요량이랍니다.
지하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2,000원, 어린이 15,000원으로 꽤 비싼 편이네요.



3층 제2전시장으로 올라갑니다.
투니 버스의 만화캐릭터들이 쭈욱  전시된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운동경기장 같은 바닥에
트랙까지 보입니다.
오른쪽부터 돌아보기로 했어요.


명탐정 코난, 폴리, 꿈빛 파티시엘, 안녕 자두야 까지 캐릭터들과 함께 신나게 사진을 찍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네요.
좋아하며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녔고 빨리 다른 코너로 가고자 하네요.
정오시간에 왔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느 새 아빠와 먼저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라는 부스로 이동했어요.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모험을 하면 선물을 주는 코너입니다.
미션북에 차례대로 도장을 찍으면 출구 쪽에서 선물을 주는데 포켓몬 쪽에서도 도장을
찍습니다.
순서대로 줄을 대기한 후, 가방을 메고 에어바운스 산을 지나 공을 던져 포켓몬들을
맞추고 화면 속의 동굴속을 뛰어다녀서 에너지를 올리면 통과입니다.
잘 던져서 두 개나 맞추더니 금새 나왔네요.
귀여운 캐릭터 종이모자도 받고 각종 스티커와 카드 등을 선물해 주십니다.



딸은 오빠를 기다리며 다양한 곳에서 사진도 찍고 혼자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위험성이 적어 좋군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지치는지 유모차에 앉아서 우유를 먹으며 오빠와 아빠가
돌아오길 기다려줍니다.


다음 코너는 메탈베이 블레이드 순서입니다.
친구들과 베이 대결도 즐기고 기계와 겨뤄 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준비 버튼을 아빠가 눌러주면 준비했다가 팽이를 돌렸습니다.
잘도 돌아가지요. 딸 이게 뭤인가? 또 끼여 들려 주섬주섬 유모차에서 내려와
감상하네용.


장난감을 전시해 둔 부분도 있었습니다.
유캔도에 관심이 많은 아들인지라 다양한 유캔도 장난감을 살펴보았어요.
맘 속에서는 메탈베이 블레이드의 시대도 가고, 
이유도 없이 구입하려는 스퀸키즈, 스머프들과 토미카시리즈도 살펴봤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코너입니다.
넓지는 않지만 부스정리를 잘 해 두셨습니다.
트랙이 정말 온 힘을 다해 한번 뛰어봐도 좋을 업 되는 기분을 심어줍니다.


어린이용 피트니스센터가 눈길을 끕니다.
재미있던데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볼까용?


앉아서 기계를 당기면 손모양의 것이 똥침을 쏘는 피트니스 기계입니다.
기발하기도 한 유연성 기르기 운동기구로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었어요.
오빠가 하는 것을 본 딸이 시도하는데 관계자분들께서 방법도 알려주시고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근육 붙이기 점프에서는 날렵하게 몸을 뛰여 잘 부착시켰습니다.
권투글러브를 끼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있는 바를 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역시나 참여해서 열심히 손으로 캐릭터를 때려보았어요.


아이들의 키도 재어보았습니다.
우유도 많이 마시는데 비해 아이들의 키가 훌쩍 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은 부부는
유제품섭취와 더불어 운동, 숙면 등도 잘 고려 해야함을 남편과  이야기해요.
그래도 씩씩하고 튼튼하게 아프지 않고 자라주는 것 만으로도 지금은 참 행복하고 감사하죠.


투니 스포츠 축구와 야구부분도 있습니다.
수비수들을 제치고 슛~골인하는 부분인데 골대가 커서 왠만하면 다 들어가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리머니를 펼쳐볼 수 있어요. 의기양양하게 나옵니다.
야구는 바람이 나오는 부분의 공을 놓고 치는 부분과 날아오는 공을 잡아보는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힘들어 보였고, 하기 힘든 부분이에요.


몇 시간을 이렇게 보냈더니 출출해 지더군요.
수영장도 그렇지만 이렇게 몸으로 노는 곳에서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출출해지니
도시락을 잘 준비해서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김밥과 핫도그를 준비했는데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과 200ml우유, 치즈도 챙겨왔는데 유용했어요.
아이들은 먹더니 구슬아이스크림도 먹고 포켓몬에서 주신 선물을 둘러봅니다.
잘 읽어보고 살펴보고 하는 것을 보면 아들의 꼼꼼스러운 면도 발견할 수 있어요.


츄러스를 먹으면서 좀 더 여유롭게 쉬다가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둘은 뭣이 그리 좋은지 히히 낙낙거리며 장난을 치는데 볼 수록 가관이군요.
둘이라서 챙겨주고 뒷수습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천진난만하게 함께 놀거나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남매라는 혈육의 정을 보게도 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한데 함께 놀땐 다치지만 않으면 잘 끼어들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아이들도 서로 배려하고 다투고 하면서 조율함도 함께 배울테니까요.


약간의 놀이부분도 이용해봅니다.
골프인지 알았더니 다른 스포츠 종목이더구만요.
금새 흥미를 잃고 장비를 모두 제자리~해봐요.
아빠가 먼저 해보신 게임기의 화면속에선 부녀간이 댄싱하고 있군요.ㅋㅋㅋ
인지력이 슬슬 좋아지고 있는 딸은 아빠와 자신이라며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키넥트 코너로 가서 급류도 타고 스포츠 경기도 즐겨봅니다.
게임으로 즐기는 세상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심히 넘겼는데 나름 신나고 재밌어요.
다음엔 신났던 급류 타기나 권투게임 등,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즐겨 봐야겠습니다.
역시 다양한 시도는 생각의 전환을 주는 계기가 되는 것도 같아요.


좀 쉴겸 에어 바운스코너로 가봅니다.
8세 이상과 이하로 구분해서 놀게 하며 안전요원들이 있어서 안전해요.
오빠를 따라 손잡고 들어간 딸도 한참을 놀다 나와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남편과 나란히 에어 바운스 앞쪽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서 쉬었어요.
시원한 냉방에 여유로운 공간까지 와 보길 잘했다 싶네요.
아이들도 나와서 고무장난감 말을 타고 넘어졌다 뒤집어졌다 까르르 웃으며 난리가 났습니다.


4시간가량 놀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집에 가서 씻고 밥도 먹고 쉴 겸 나가기로 했어요.
선물 받는 곳에서 미션북을 제시하고 스티커와 카드 등을 받습니다.
아이들은 선물의 내용보다는 뭔가를 받고 즐긴다는 분위기가 좋은 듯 합니다.
사진 좀 찍어 줄려고 한 캐릭터의 표정을 집었는데 앙..하고 바보 표정이었어요ㅠ,ㅠ
금새 아이들이 따라합니다..ㅋ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차량에서 아이들 둘 다 잠에 빠졌습니다.
꽤 활동적인 아이들인지라 그렇게 놀게 해주는 것이 정한 이치이거늘
장소와 날씨, 엄마의 판단에 따라 놀거리와 장소도 정해주는 것은 아닌가 싶어 반성해봐요.
유료장소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며 즐길 수 있는 장소여서 좋았습니다.
접하기 힘든 다양한 스포츠를 소재로 한 어린이 놀이체험전은 의도도 좋고
놀거리도 좋았습니다. 다만...만 2세부터 받는 입장료인데 만 2,3세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내용이 적었다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