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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동대문> 2011 아이디어 상상체험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공사 중에 있습니다.
예전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대규모로 조성되어지고 있는데
아직 완공이 안되어 불편스러운 부분이 있사오니 가까운 분들만 가 보셨으면 해요.

지하철1번출구 가까이에 있는 홍보관에 들려 멋지게 변신할 공원의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나와 공사현장을 한참을 돌아가면
좀 더 이색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공원의 한쪽을 만날 수 있어요.

그래도 전화 받으시는 분은 친절하셨고 서울시에서 월마다 다양한 전시체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구성이어서 맘에 듭니다.
2011. 8. 12~9.18일까지 진행되고 사전예약을 하면 좋지만 많은 이용객이지 않으니
현장입장도 거의 가능하게 보입니다.
http://blog.naver.com/2011sangsang
http://www.seouldesign.or.kr/park2/summary.jsp


폐용기를 이용한 해치와 커다란 문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서울시의 캐릭터인 해치를 자연스럽게 인지하는 동우에겐 새로울 것이 없는 듯 보이는데
딸은 바로 사진 찍으라며 아빠와 포즈를 취하는 군요.
아래로 내려가면 디자인갤러리라고 나오는데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는 유물전시도 보여요.
흥분해서 뛰어들려는 딸을 제지하느라 땀납니당..


다양한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하는데 현재는 텔레비젼의 변천사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시대적인 재미를 볼 수 있는 소장품전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미래라는 전시포스터가 귀엽습니다.
옛날 스타일의 목재가 들어간 TV와 빨간 귀가 달린 귀여운 캐릭터모양 등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디자인들이 가득하여 좋고 한 쪽에서는 아바타 영화를 상영 중입니다.
만져보고 돌려보려고 해서 후딱 자리를 뜨기로 합니다.
흙언덕을 지나면 다시 넓은 광장 같은 부분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오늘의 목적지 이벤트홀이 나옵니다.

더운 아들은 유모차에 누워 연신 찬물만 마셔대는데
혈기 좋은 우리 딸은 얼굴이 벌개져서 다양한 해치들의 표정을 따라하네요.


지층으로 입장하니 시원합니다.
아이들은 바로 생생해져서 뛰어 들어가네요.
전화통화 친절음성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듯한 여직원은 외모도 아름다우십니다.
사전예약을 했다 하니 간단한 서류작성을 하고 아이들에게 달아줄 명찰도 주세요.
남매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후다닥 가고 부부도 알아서 째집니다.

 


 장소는 알록달록한 디자인들이 깜찍한 곳인데 커피잔모양, 오리모양,
요리에 사용하는 종이용지 모양의 플라스틱 안에 들어가서 좋다고 깔깔거립니다.
아이들 용 가구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질로 인테리어 신재질로 많이 쓰이고 있네요.
3,4세 어린이용의 종이, 나무, 유리집도 있는데 입구나 출구로 다양하게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문도 있어서 재미있어 합니다.
엄마가 부르거나 찾으면 바로 잠자는 척~하던데용.

 


앞쪽으로는 돌리면 움직이는 두 개의 기기들이 있습니다.
아빠가 알려 준대로 바로 해보는 아들이며 눈 여겨 보았다가 따라하는 딸이에요.
아무래도 손동작이나 꼼꼼하게 따라하는 것은 부족하지만 호기심이나 의욕은
언제나 오빠를 앞서려고 함이 보이네요.


귀여운 불빛이 새어 나오는 종이집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만 쏘옥 들어가서 놀 수 있는 천막이나 종이집 장난감이 하나씩은
있으신 것 같아요.
자기만의 공간을 재미있어 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똑똑똑~두들기고 문을 열면 철제 몸에
머리에서 불빛이 나오는 라이카가 살고 있다네요.
아이들은 집주인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신나게 웃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기라는 부분에서 아이들은 의자 앞에 있는 가면 같은 것을 쓰고 즐거워해요.
종이가 아닌 양철 느낌의 것인데 아이들은 각자 무엇을 생각했을지 모르겠네요.
꼭꼭 숨어라~하던데...그저 놀잇감으로 느껴지나봅니다.


신나는 놀이, 즐거운 공부라는 부분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모양에 따라 다양한 말랑한
놀잇감을 이용해보고 맞춰도 보는 부분입니다.
곱게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 놓고 좋아하는 캐릭터 양철가방도 내려놓으시고 후다닥
이용해보시더니 재밌는지 오빠도 이리 와보라며 손짓을 합니다.
아들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 몸으로 놀아주네요.


시간이 조금씩 흐르자, 우리 가족처럼 아이들이 있는 가족 방문자들에서 숙제를 하려고 들린
중,고등학생들도 보이네요.
세계의 다양한 디자인소재 100선이라는 부분이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데
돌, 유리, 섬유 등에서 새로운 소재들까지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만져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도 가늠해보며 의류, 조형, 설치미술 수업을 들을 때 사용해
보고자 할 구상을 해보기 좋은 부분이네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놀길래 엄마는 입구 왼쪽에 있는 작은 코너에도 가보았습니다.
향긋한 커피냄새가 나며 역시나 디자인액자와 가구, 전시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이 놀 만한 또다른 부분입니다.
회전판, 도미노형식이나 밀어보기가 가능한 조명이 들어오는 재미있는 장치들이 있어요.
오빠와 달라붙어 재미있게 즐겨보고 공을 떨어뜨리는 간단한 동작이면 불이 들어오는
도미노는 엄청 좋아합니다.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는 진행요원도 친절하세요.


과학을 보다 부분에서 루데아라는 교구를 만져보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입니다.
이탈리아 기업이라는데 너무 좋아해서 하나 사주고 싶더군요.
친환경적인 나무 쇼재로 재미있는 과학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을
경험하게 해보면서 아빠와도 교감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거나 방문하면 어린 연령의 딸에게 주의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에서는 열정 어린 참여와 집중을 보이고 있어 이제 슬슬....
합류 시켜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에 예술적인 부분과 과학적인 요소, 재미와 색감을 더하고
좁은 공간을 유유 적절하게 잘 조합해 놓으신 부부이었어요.
새롭게 다가오는 특별성은 조금 부족스럽기도 한데 알록달록한 색감과 예술적인 표현력이나
다양한 재료와 소재를 사용한 장난감들은 즐거운 체험을 유도합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설명과 사진도 자세하여 좋았습니다.
완공되어진다면 가까운 분들에게나 동대문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호응이
있을 것 같은 문화공원이네요.



건너편 의류매장 건물을 지나 청계천을 건너면 문구 완구 도매종합시장이 있다는 것을 직감해
더위에 찌들려 있는 가족들을 선도하여 구경갑니다.
팬시 용품과 완구, 문구 등을 매우 저렴하게 구입한 적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돌아봅니다.
파티용품샵, 아이들 모자와 여아들의 장신구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겠어요.


남편은 장난감을 싸게 2박스 구입하시려더니 그런 기억력은 어디서 나오셨는지
이마트에서 확인했던 완구가격보다 비싸다며 고냥 가려시네요.
진짜 그날 저녁 이마트에서 사가지고 오셨는데 역시 잘 확인하고 구입하는것이
소비자의 현명함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40%할인된 가격이라더니만 가격차이가 상당합니다.
나오는 길에 수족관시장, 동물시장도 있어 둘러보고 갑니다.
아이들은 고슴도치와 토끼 등을 보면서 좋아했지만 ...엄마는 냄새때문에 너무 힘들었네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9월 주말의 나들이는 체력전으로 막을 내립니다.
아이들은 돌아오는 차안에서 코까지 골며 자더라구요.
육아와 나들이는 역시 체력전....
부부는 9월되면 꾸준한 운동을 각자 준비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