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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릉> 어느가을, 멋진공릉! 감성적인 마음으로 어스름해지는 가을, 저녁시간에 남편과 공릉동 걷기를 하기로 해요.따뜻한 멸치육수에 파간장 소스를 곁들이는 멸치육수와 김밥을 공릉동에 소문난 멸치국수에서 먹습니다.언덕배기 공릉 도깨비시장을 지나 문닫은 에스프레소 바를 아쉬워하며 맛집들 눈구경을 하다가호이폴로이 커피로스터드 카페에서 그윽하고 향긋한 게이샤와 에스프레소를 마셨습니다.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의 문장을 떠올리며 운치있게 걸었어요.공트럴파크가 된 공릉동의 철길은 운동하고 사색하며, 데이트하는 코스로 사람들이 많습니다.화랑대역과 태능입구역, 공릉역 등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걷고 즐길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니 맛집과 멋집을 찾아가족과 친구들과 방문하곤 하는데 가을이라는 이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명소에요. 우왓~~걷다보.. 더보기
서울,삼성> 개인의 취향. 음향인들의 축제, 2025 닥터 헤드폰 페스티발이 있다고 해서 삼성동에 남편과 들려봅니다.이어폰과 헤드폰을 통해 듣는 음악은 진동의 폭과 사운드의 웅장함이 확연하게 달랐고,포터블 오디오 장비(헤드폰, 이어폰, 앰프 등) 또다른 청음의 확장을 느끼게 해주는 전시 및 체험행사입니다.부스따라 이동하며 확인하게 되는데 하이파이맨의 평판형 헤드폰은 정말 짱짱하더군요. 관련 케이블과 이어폰의 가격은 어마무시할 정도였지만, 내가 벌어 원하는 곳에 쓰려는 멋진 사람들에게 박수를~~~청음으로만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해하고, 원하는 제품의 품질과 역사, 가치를 논하는같은 공감력을 제대로 공유하시는 모습이 새롭고 멋져보였습니다.제품을 평가하고, 신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열혈 청음자들에게 반짝이는 진심을 느꼈어요. 관련업계.. 더보기
서울,고대,제기> 긴하루와 야장하는 사람들. 지리하고 무덥던 여름도 어디론가 사라진, 쌀랑한 바람이 걷기 좋은 계절입니다.구도심이 자리하는 고려대와 안암동에서 일을 보고, 살짝 불었던 떡에 맛없어서 아쉬웠던 떡볶이집을 갔다가시절책방도 훑어보고, 고산자로 길을 걸어 경동시장 방향으로 에너지를 소진해보아요.한옥과 좁은 도로, 이국적인 샵들과 푸른 하늘이 홀로하는 여행자의 마음을 갖게 하는 날씨입니다. 친구들과도 월곡에서 천을 따라 걸어내려온 적이 있는데 요런 날씨에 산책하는 느낌의 도보는 정말 기분좋아지죠.홍파아파트라니 철거될 예정으로 보이지만 왠지 대만이나 홍콩느낌나네요.금새 청량리 종합도매시장과 물류의 공간을 지나 청과와 야채시장으로 들어섭니다.남편이 좋아하는 고구마와 멸치를 둘러보고, 땅콩을 구입한 뒤 명절이 지나 외관이 살짝 아쉬운 사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