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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5월 세째주 오감발달교육

5월은 5일과 12일이 빨간날이라서 2주일이나 쉬고 오랫만에 문화센터 교육을 갔네요.
혹시 너무 오랫만이라서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까 걱정했었는데 금새 적응해서 노는 것을 보니 기분좋습니다.
최근엔 날도 좋아서 나들이를 많이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서 책읽기라든지, 동요듣기를 조금 하지 않았거든요. 다행이 좋아하며 선생님의 수업에 동조하는 아들을 보니 기분조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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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메이커라는 소리나는 기구를 긴 것과 짧은 것으로 주고 비교도 하고 세워도 보는 수업을 하였어요. 물론 동우가 좋아하는 비눗방울 잡으러 다니기도 했었구요. 두손을 빙글빙글 돌리며 어찌나 좋아하는지 기구를 하나 살까도 싶지만 녹말물을 이용했다는 것은 옷에 얼룩이 지고 그냥 일반 비눗물은 좋지않을 것 같아서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사주는 것을 미루는 엄마입니다.
이후에 동그라미, 네모, 세모, 별모양, 하트를 가지고 도형놀이를 하였어요. 맞는 것을 고르고 끼우기를 하였는데 동우는 세워둔 것을 부러뜨리려고 하는 군요.
작은 펠트천으로 아이스크림 바에 끼워 선생님과 도형을 같은 것을 드는 학습에는 야릇하게도  잘 마춰서 정말 영재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였답니다.ㅋㅋ
도형찾기는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하니 간단한 도형마추기를 집에서도 응용해야 겠습니다. 오랫만에 연우와 혜진이도 만났지요. 문을 열고 들어오니 번쩍 일어나 맞으러 가더라구요. 친구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같습니다. 아는 친구들하고만 노는 것이 아닌가 하던 염려도 염려일 뿐인가봅니다. 짝을 지어 진행하는 수업에는 또 다른 친구들과도 동참해서 노니까요. 물론 친한 친구들과 더 즐겁게 놀고 찾고 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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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칠 시간이 되니 선생님께서 도형모양의 과자를 준비해서 나눠주시네요. 물론 모든 아이들이 하나씩 입에 물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책을 보고 과자를 먹는 집중력이 좋은 듯 하였습니다. 모두 과자먹기 바쁘던데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 것을 보니까요. 아니면 놀기만 해서 책을 보는 시간이 적어 학습의욕이 생겼을까요?
아무튼 말도 잘알아듣고 수업동참도 잘하는 아들덕에 기분 좋은 엄마랑 학습이었습니다.
이제 봄학기 수업도 다음주면 종강입니다. 물론 여름학기(3개월)에는 일주일에 두 번 다른 강좌를 신청했는데요. 마쳐주고 다른 수업도 잘 들어주길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도 열씨미 놀고 수업도 잘해준 아들...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