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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알콩달콩 도시락

도시락> 2012년 봄소풍도시락

 

 

 아들이 어린이대공원으로 봄소풍을 간답니다.

새로운 유치원에서 처음 나서는 나들이라서 엄마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싸주고 싶습니다.

어린이대공원으로 장소가 정해졌고 노리토프로그램을 할 예정이랍니다.

흙이랑 도자기랑 체험하는 흙놀이 프로그램이라는데 즐거웠으면 좋겠군요.

 

 

날씨가 너무 좋다못해 더워지는 편이라 상하지 않을 도시락으로 준비했어요.

초밥이에요.

소시지를 잘라서 물에 데쳤다가 두어개 담고 야채전을 3개정도 담고 우산모양의 햄도 얹어줍니다.

수분섭취에도 좋고 영양에도 좋을 것 같아서 씨없는 청포도 껍질을 벗겨담고

딸기와 오렌지, 키위 등도 담아줍니다.

 

 

저는 이쁜 포장용기를 모아두었다가 사용하기도 하는데,

종이로 된 것은 모양이 망가지기도 하곤해서 오늘은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도시락을 사용합니다.

자기 전에 도시락 용기를 꺼내놓기 시작하니

딸도 오빠의 소풍도시락을 싼다며 놀이방에 쭈르륵...이쁘게도 모형들을 담아두었네요.ㅋㅋ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가 귀여운 물병에는 뽕잎차를 넣어주었어요.

아이들 이다보니 생수보다는 보리차, 옥수수차 등 노란 색상의 고소한 맛의 물 맛을 좋아하기도 해서

원하는 차를 골라서 담게 해주었어요.

날이 따뜻해지니 봄소풍을 가겠지 하고는 잡지를 보다가 찢어붙여놓은 도시락 사진을 보며 색상위치도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들의 츄잉젤리와 과자도 몇 개 넣어주며 잘 다녀오라고 차량에 태우니

 계속 손을 흔들며 웃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소풍이란 들뜨고 즐거운 설레임을 주므로

도시락을 열어서 그 마음을 유지시켜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엔 새벽시간에 준비하느라 좀 더 재밌는 캐릭터나 이야기를 넣은 도시락이 안되어서

조금 미안스럽기도 한데요.

함께 원에 다녀서 소풍도 함께 나란히 가게 된 사촌동생과 즐거운 봄소풍이 되길 기원했어요.

 

 

아이는 좀 더웠지만 즐거웠었노라고 다녀와서 말해줍니다.

멋진 도자기도 만들어왔는데 말린 뒤에 그림을 그려보겠답니다.

즐거운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한 재밌는 소풍이었다는데 차량에서 많이 막혀서 힘들었나봐요.

아이들과 가족나들이도 계획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