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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분당>판교 생태학습원

 

 

 성남시와 환경교육센터가 함꼐 운영하고 있다는 판교생태학습원에 방문해보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의 중요성과 체험놀이를 겸하는 곳은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환경시설이나 분야에 대한 부분정리가 상당히 잘 되어져있는 곳이더군요.

재미와 즐거움을 겸하고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좋게 되어있으니 아이들과 가까운 곳에 사신다면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은 장소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간단한 설명과 함꼐 스템프를 찍어올 곰모양의 종이를 한 장씩 주십니다.

남매는 게임이라도 시작~하는 듯 즐겁게 초록마을로 입장해요.

성남의 숲과 나무이야기가 가득한데 식물표본도 볼 수 있고, 계절변화에 따른 식물들의 변화도 느껴볼 수 있어요.

나무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동물친구들과 함께 방문기념도장을 꾸욱 찍고 나옵니다.

 

바로 옆 1층에는 실내온실이 있어 들어섭니다.

나무와 흙내음이 나는데 신기한 커피나무, 고무나무, 야자나무 들을 둘러볼 수있습니다.

작은 규모지만 난대식물, 아열대 식물을 두루 갖춘 멋진 식물원이에요.

 

 

식물원의 계단을 올라 2층 파란 마을에 들어서요.

하늘과 물에 살고 있는 동식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노란 별표한 친구는 열심히 설명을 해주던 친구인데 자세하고 명확하게 내용을 알려준답니다.

중학생 정도나 고학년 초등학생 같은데 똘똘하기도 하더군요.

역시 성남의 습지에 사는 동물들과 새, 자연에 대한 쉬운 퀴즈풀이를 할 수 있는 장소로서

남매가 신나게 돌아보며 설명도 듣고 퀴즈도 풀며 단추를 눌렀어요. 삑~~

재미있는 외형의 스템프도 꾸욱..찍습니다.

 

 

볼거리가 가득한 하얀마을입니다.

역시 2층에 위치하는데 우리가 돌아본 1,2층의 동식물들과 행복하게 살기위한 노력을 알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사라지는 동물들의 흔적과 지구가 더워지는 이유를 알아본 뒤

에너지 절약방법을 징검다리퀴즈로 맞춰보고 무공해 자전거를 타보면서 체험으로 알아보는 장소에요.

아이들은 일단 알록달록하고 체험거리가 많아서 좋아했는데

체험활동을 보니 예전에 들렸었던 케니빌리지와도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참 잘해놓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장소라서 더 많은 지역에 이와 비슷한 장소가 생겼으면 하고 바라던 차에

판교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접하니 반갑습니다.

 

 

가정에서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구성도 있습니다.

거실의 에어콘, 욕실에서의 절약방법, 주방에서의 절약방법을 눌러보면서 아하~하고 생각하게 하며

내가 키운 먹거리들이라는 곳에서 무와 감자, 양파와 당근을 보면서 재미있게 놀아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할 말은 있듯이 작은 동물들이라고 공청회를 통해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아이들에게 재미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구조입니다.

 

*판교생태학습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45번길 21

www.pecedu.net

 

 

생태학습원 주차장 주변으로 화랑공원이 있던데 작긴 하지만 수심은 4m가 넘는다는 생태호수가 있습니다.

식사장소에서 사장님이 주신 공잡기 세트와 부메랑을 들고 아이들이 뜁니다.

아빠와 제법 공던지고 잡기에 능숙함을 보이는 아들은 땀범벅이 되어서 신나게 뛰었으며

따라하겠다고 나섰던 딸은 어리버리하다가 잔디밭에 앉아 물만 벌컥벌컥 마십니다.

계절은 이제 깊고 깊은 가을을 향하고 있고,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덩그러니 못한 것들이 안타까움과 서운함으로 자리하는 것을 느끼니 가을이라는 계절의 영향같습니다.

좀 더 비우고 자숙하고 고요함을 지닐 수 있도록 가을을 닮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