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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49개월의 딸

 

 

 

 

 

 그녀의 만들기와 그림솜씨가 나날이 늘고 있어요.

빼곡하게 스케치북을 채우고도 남을 그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때도 있는데

시간이 나거나 체력이 남으면 열심히 색칠까지 해서 주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도 한답니다.

밥하다가 젖은 식탁에 올려놓거나 고무장갑을 끼고있는데 공손히 두 손으로 받으라고 할 경우엔

난감스럽기도 하지만 가능한 잘했다고 무한칭찬을 날려주는 편이에요.

 

그래도 그녀의 그림엔 웃는 사람들, 특히 가족들 행복한 하트 등이 많아서 기분을 좋게 해주기도 하는데

작사, 작곡도 가끔 하는지라 정말 웃긴 곡들도 많답니다.

오래되었긴 했지만, 그 중에는 "꽃이 시들었네."라는 곡이 있는데 내가 바빠서 물을 주지않았더니 시들었는데

다시 물을 줘서 되살아났다는 내용도 있고, 여하튼 급작스레 사랑이나 행복이었던 노래가 가족에 대한 노래가

된다든지 밑도 끝도 없지만 창작력은 높이 사줄만 해요.

 

 

 

 

 

엄마, 아빠를 따라 가끔 운동하러 따라당기기도 하는데 기운이 넘쳐나는 파워풀한 그녀지만

운동신경은 오빠를 이어 그닥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대화도 많이 거는 편인데, 놀이터에서 사람들 만나고 놀며 시간보내는 것이

그다지 좋지않은 엄마인지라 하원하면 거의 집으로 들어가는 편인데

오랫만에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게하니 저렇게 좋아하네요.

여러이유로 금지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데 가끔은 풀어주고 있습니다.

 

 

 

 

최근엔 우유마시는 것을 많이 줄였더니 밥도 잘먹고, 대신 살집도 좀 는 것 같네요.

늘씬하고 길게 키우고 싶은 딸욕심이 있지만 골고루 잘 먹는 것도 중요시하게 되기때문에

과일, 우유를 많이 먹는 딸에게 밥먹는 식사를 권하기도 하는데 좀 더 생각해볼 문제 같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한식은 국에 밥말아서 먹기와 김치랍니다.

 

추석을 맞이하기 전에 좋은 명절을 위한 예절도 배우고 음식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여러차례 유치원에서

해주셔서 한복을 다양하게 입혀봅니다.

거의 내려받는 것들이지만 노리개와 옷핀 등을 이용하고 머리를 땋아주거나 모자를 쓰면 같은 한복도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드레스도 그렇지만 여아들은 한복....참, 좋아하는 의상입니다.

 

 

 

 

 

 

 

오랫만에 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딸사진을 퍼왔어요.

소풍간 사진, 요리하는 사진, 창작활동 등 다양한 사진들이 있어서 딸 찾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큰 아이때 좋은 것 같아서 딸도 같은 원으로 보내고 있는데 잘 살펴보면 특징들이 뚜렷하신 좋으신

선생님들 사이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라사랑 등을 강조하시는 조금은 쾌쾌묵은 전통적인 부분도 엿보이지만

그러한 것들이 크면서 생각도 많이 나고 가슴에 오래 묻혀지는 것 같아서 찬성하는 편입니다.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낸다는데,

우리 딸의 좋은 장점의 부분들을 잘 살펴보고 펼칠 수 있게 해줘야 겠습니다.

 

제일 좋아하고 친밀한 친구인데, 최근에 사소하게 싸우고 화해하고 그러는가 봅니다.

그러면서 생각도 커지고 단단해지겠죠!

 

발레를 시작하고 싶다길래 신청해둔 상태입니다.

좀 더 여성적인 부분의 교육과 놀이에 관심을 보이는데요.

말도 더욱 세밀하게 할 줄 알고, 생각크기도 커지게 느껴지는 가을의 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