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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다이어트

헬스클럽PT & 스피닝

 

 

 오랫만에 다이어트 코너에 글을 올려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남편의 권유로 헬스를 시작했는데 이 것이 또 한없이 늘어지는지라

큰 맘의 굳은 결심이 스스로에게 없으면 흐지부지되기 쉬운 운동방법입니다.

어째 그 운동의 방법이나 모습이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지라, 남편은 PT라고 일컬어지는 개인트레이너 선생님을

붙여주셨습니다.

이제 나이도 어느 덧 들어서 남자 선생님께도 부끄럽지아니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운동능력을 배울 수 있는 때가

되었던 것이죠.

선생님께선 저보다 나이가 젊으셨지만, 운동에 대한 사뭇 진지한 시선으로

운동능력이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신체능력도 떨어지는 제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권유해주셨어요.

그래서 인지 두어 달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슬슬 찬바람이 불어오니 또 나가기 싫어지는 맘도 사실 있지만

저를 위해 스케쥴을 짜신다는 개인운동선생님의 실망어린 문자나 시선이 싫어서 나가고 있어요.

한 달은 참 힘들었고 하기 싫었는데

이제 두 달에 접어드니 꾸부리고 자는 새우잠 자세에 결리던 어깨가 조금 편안해짐을 느끼며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몸무게 차이는 정말 신기할 정도로 없지만 식사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어쩌면 술과 음식을 더 탐하였을 수도...

 

두 달째 역시나 큰 차이는 없었지만 체지방량이 약간 줄고, 근육량이 약간 늘고

아프지 않은 어깨와 현 체중을 유지가능하다는 희망으로 그래도 당기고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 허리를 세우고 턱은 댕기고, 배에 힘을주고...온 정신을 여기저기 신경써줘야해서

한 시간의 운동시간이 후딱 갑니다만

집에서도 해줘야 한다는거...

세 달째 입니다.

 

헬스는 많은 분들이 시도하지만 실패도 많은 운동방법인데요.

꾸준히 열심히 호흡방법과 자세를 명확하게 배우신다면 스스로 하기에 적당한 운동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자신있으신 분들은 거울을 보시면서 움찔나게 하시더구만요.

석 달 정도의 기간을 습관화하는 기본기간으로 남편은 생각하던데

예전에 꾸준히 해서 몸이 좋았었던 기억이 있는가 봅니다.

꼭 날씬하고 멋진 몸매는 아니더라도 내 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물론 개인으로 한 시간을 온전히 내어야하며 운동이후엔 유산소 운동등으로 좀 더 관리해줘야하고 샤워하고

집으로 돌아가야해서 넉넉하게 3시간 정도는 잡게 됩니다.

명확한 방법론을 터득하는 것은 좋지만 비용도 만만찮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안쓰던 내 몸 곳곳의 근육들이 깜짝 놀라는 경이로운 느낌은 참으로 생소하더군요.

이제라도 관심을 슬슬 갖어보려고요.

 

친구의 권유도 있었고, 꾸준하게 다니는 친구따라 스피닝 센터에 갔습니다.

아하..돌아가는 사이키에 자전거들이 쭈르륵...

이 곳은 뭐하는 곳인가 싶었는데 예전에 방송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 것이 잠시 생각이 나더군요.

일단 자전거에 앉아 페달을 돌리며 운동을 한다는 기본적이 사실만 믿고

친구따라 스피닝갑니다.

음악에 맞춰 페달을 돌리며 다양한 동작을 펼칠 수 있는데 이게 또 쉬운 것만은 아니올시다~더군요.

두 달 정도 헬스를 다녔음에도 불고하고, 아니면 그나마 좀 다녀서 좋아졌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너무 힘든 한 시간입니다.

물과 수건을 가지고 중간 중간 마셔가며 땀을 닦아야 할 정도에용.

역시 허리를 잘 세우고 자전거안장에도 제대로 앉아야하고, 페달에서 발이 떨어지지않게 꽉 조이고서는

열심히 주변 사람들과 에너지를 쏟습니다.

최근 음악과 빠른 경쾌함에 집중도 잘 되는 편이고, 한 곡 정도의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하게 되서

순간적인 몸사용은 땀과 열량소비에 완전 제대로 인 것 같은 운동방법입니다.

한 시간, 완전하게 열심히 하면 소비량이 대단하여 빠른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분들과 함께

열심히 밟고 있어요.

 

뭐든지 열심히 해서 건강도 찾고 활력도 찾느라 열띠미 출석도장 찍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