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자니 간식타임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밥이 주가 되는 식생활에서 벗어나 다양한 식생활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겨울방학이 있는 1,2월은 조금 자유로운 식생활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닭오븐구이를 주문하지않고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국내산 닭을 잘 손질후, 끓는물에 데쳐 기름기를 제거한 뒤 우유, 버터와 마늘, 소금으로 간해서 1시간 정도 간을 베게 한 뒤, 오븐에 190도로 20분 정도 구우면 간단하게 완성이 됩니다.
간간 짭잘하면서도 누린내가 없어 좋은데 감자, 양파, 당근과 함께 구우면 영양적으로도 좋겠죠.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하면서 한 마리를 거의 다 먹었는데,,,
안주삼아 캔맥주와 우유로 건배하면서 대화도 나누었답니다.
예전 집근처에 갔다가 아들이 다녔던 합기도장에 관장님을 뵈러갔더니 이쁜 접시를 선물해주시더군요.
하늘색과 핑크색으로 아들과 딸의 간식을 담아주시라는 마음과 함께 받아와서 방학 때 사용해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대신 감자채를 썰어서 약불에 후라이팬에서 구워낸 뒤,
피자치즈를 올려주고 계란후라이를 얹어낸 영양간식이에요. 감자채피자라고 할깝숑??
샐러드와 구운납작만두까지 하고 어묵국까지 곁들여서 한끼 식사대용으로 먹었답니다.
진짜 피자가 아니라며 큰아들은 조금 실망했지만 살짝 궈내서 담백스런 맛의 감자채와 치즈의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은지 맛있게 먹어주었어요.
아이들이 초딩이 되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되는 떡볶이와 오뎅..
블루베리 요구르트와 김치주먹밥과 딸기..
베이컨과 양파를 넣은 크림스파케티..
탕수육이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치킨너겟 탕수육을 해줬어요.
중국집에서 배달해먹는 탕수육은 양도 많거니와 고기도 좀 그래서 간단하게 조리했습니다.
너겟을 굽고 당근, 파인애플, 양파, 오이 등의 재료를 넣고 물반컵, 설탕, 식초3T, 소금, 간장 1t을 적당량 넣고
끓이다가 물과 녹말을 1:1로 섞은 것을 준비해서 넣습니다.
간단하게 만들어내곤 참치된장상추쌈과 무국으로 배부른 점심식사를 차려내었어요.
예쁘고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다는 아들에게 보기 좋은 뭔가를 해줄까 하다가 만들어낸 참치마요덮밥입니다.
밥한공기를 얹고 참치와 양파, 간장,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볶은 것을 얹어용.
계란을 흩뿌려 옆으로 담고 마요네즈를 좌우로 흔들어 뿌려주면 열량은 좀 높지만 색다른 맛을 원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덮밥완성요!!
조카와 논다고 딸이 이모네엘 놀러갔어요.
남편과 아들이 고기가 잡수고 싶다길래 필살기, 살치살스테이크입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구이, 오렌지와 딸기와 바나나 등을 곁들이고 상추샐러드까지 곁들인 뒤
새우와 버터, 소금, 다진양파와 당근을 넣어 볶은 새우볶음밥에 치즈스프와 모닝빵을 함께 냅니다.
이야~~훼밀리레스토랑 볶음밥의 비밀은 역시 버터입니다.
열량은 높겠으나 맛있군요!!
고기의 질도 좋고 미디움 웰던을 추구하는 남편에 입맛과 고기라면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들에게
엄마로서의 뿌듯함을 높였던 저녁식사입니다.
스테이크는 소금과 후추, 약간의 술, 올리브오일에 조물딱 거렸다가 한 시간이나 두 시간 후에 궈내면
육질이 살아있으니 요렇게 함 궈보세용..
그 외 밥힘을 추구하시는 우리 신랑에게 제공된 저녁식사입니다.
오전에는 거의 빵과 스프, 혹은 계란후라이와 차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가시고
점심식사는 밖에서 드시므로 저녁식사를 집에서 한식으로 드시는 것을 선호하시죠!
최근엔 그래도 밥양도 주시고 좋아하는 쌀밥에서 탈피하여 마누라가 내어주는 잡곡밥, 현미밥도 큰 문제없이
냐금냐금 드셔주시는 것을 보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왠만하면 드시는데 반찬의 변화를 좋아하시므로 저장반찬은 제외하고 바로조리하는 반찬을 세 개 정도
국이나 찌개를 함께 내곤 한답니다.
뭐 역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 미역국, 황태국, 어묵국 등이 주를 이루는데
계란말이나 계란후라이는 거의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메뉴같군요.
그래서 계란은 좋은 것을 사려고 한답니다.
남편이 너무나도 먹고 싶어했던 동태탕을 끓여보았습니다.
생태탕이었는지..아무튼 지리까지 넣고 홍합에 버섯과 두부 등 남편이 좋아하는 것들을 우겨넣고
고추장과 고춧가루와 된장까지 투합하니 쌀쌀한 날씨에 나름 괜찮으셨다하니 좋았습니다.
만드는 자의 뿌듯함은 잘 잡솨주는 것...그것이면 되지요.
1,2월은 새롭게 시작하는 달이며 가족이나 지인들과의 모임도 잡혀있는 날도 있어서 가급적이면 집에 초대해서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기에는 장소며 시간이 마땅치않아서 장난감이 있는 집이 더욱 편할때가 많으므로
냉장고에 있는 반찬에 된장국을 끓이고 생선전, 호박전, 버섯전 등을 간략하게 붙여내고 고기를 궈서
먹었는데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캐릭터식기를 이용해서 이쁘게 담아주면 참 좋아하더군요.
생굴도 먹어보고 케이크도 먹으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으므로 가끔은 디톡스라고 하는 식생활의 시간도
가져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양배추, 마늘, 고구마, 오이, 파프리카, 삶은 달걀, 바나나, 토마토 등의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준비해서
오전엔 단백질 위주의 식생활을 하고 오후에는 과일과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먹기 수월하고 좋은 것이 갈아먹는 형태인지라 가끔 몸에 과한 음식섭취를 했구나 싶을때는
약간 시간텀을 갖거나 즙을 마시곤 하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명쾌한 기분을 가질 수 있어요.
잘먹고 잘사는 법은 인생의 숙제일 테니깐 말이죠.
건강하게 웃으면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조금 신경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