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의 밥상입니다.
아이들은 원과 학교에 가느라, 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서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서 식비도 줄엿...
좀 간단해지고 있음을 사진으로도 스스로 느낄 수 있네요.
봄이라곤 하지만 바람이 싸늘하기도 하고, 일교차가 심하기도 해서 완연한 봄이라고 느끼기 쉽지않습니다만
나물이 먹고 싶고 신선한 것들이 땡기기도 하니
봄은 봄인가봐요.
아이들과 간단하게 먹곤 합니다.
당근쥬스에 집에서 만든 딸기잼을 발라 빵을 먹기도 하고 간단한 토스트 종류를 준비하기도 하고
야채죽이나 참치죽 등으로 간단하고 부담없는 아침식사를 할 때가 많아요.
아이들을 보내고 주위 이웃들과 간단한 브런치 타임을 갖기도 하고
간략하게 반찬을 만들어 나누기도 합니다.
혼자 많은 양을 쟁여놓고 욕심내다가 음식물쓰레기로 전락하는 것보다
가까운 사람들과 나누고 먹고 그렇게 지내는것이 저는 참 행복한 것 같아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에 더욱 행복한 것은 진실입니다.
메뉴는 간략한 경우도 많습니다.
떡볶이, 오뎅국, 샌드위치와 과일정도거나 샐러드에 과일, 빵 등이 되는 경우도 있고
부담없이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간략한 두세가지의 반찬과 국이 있는 식탁을 준비하거나
과일과 단백질쪽으로 준비하려고 한답니다.
육류쪽보다는 계란, 닭고기쪽으로 준비하고, 파프리카와 브로컬리, 당근, 양파, 감자, 양배추 등을 이용하는데
배부른 풍족감을 주면서 다양한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지요.
때로는 전복이라던지 생선이라던지
남매들이 원하는 식재료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전복죽, 전복버터구이, 전복초, 전복비빔밥 등으로 조리법을
바꿔서 다양하게 빨리 소비합니다.
전복구이나 전복초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내장은 얼린 뒤, 추후에 전복죽으로 사용하려하는데
고 짭잘스러우며 간을 따로하지 않아도 맛을 내는 특별부분이지요.
물론 남편이 원하는 라면, 우동 등도 주말에 한 번 정도 등장하는 메뉴이지만
해산물과 콩나물 등을 넣은 짬뽕라면, 어묵꼬치우동 등으로 열량을 줄이고 영양소를 높이는 방안을 생각해요.
그래도 때로는 찌개나 밥을 원하기도 해서 간략하게 김치와 제공하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은 이제 양념을 씻어내지않아도 배추김치, 깍두기 등을 먹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다 먹을 수 있는데도 어릴 적 이유식과 유아식을 준비했던 경험이 남아있어 잘게 잘라주고
양념을 씻어주는 것도 같네요.
남편이 급하게 연락도 없이 오실 때는 볶음밥 역시 후다닥닥 나가는 메뉴입니다.
한동안 봄인데도 날씨가 우울한 날도 많았는데 시원하게 멸치육수를 내서 칼국수와 수제비도 만들어 먹었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30대 중반이 되자 멸치육수가 좋아지던데 참..아리송한 입맛입니다.
과일이나 야채 등은 유기농이나 가격이있더라도 원산지가 뚜렷한 좋은 것을 고르는데
많은 양을 구입하지않고 적당량 구입해서 다 먹는 방식을 하고 있으니 약간은 알뜰하기보다는
적합한 식료품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근쥬스와 과일 등으로 야채와 과일들을 우선으로 먹으니 몸이 좀 가벼워지는 기분이 드는데
그래도 탄수화물이 땡길때는 스트레스없이 먹긴 해요.
아이스크림에 비스킷을 올려먹기도 하고, 라면을 끓여먹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버거, 핫케이크 등 원하는 것은 먹고 있지만 전처럼 많이 땡기지는 않더군요.
한식이 먹고 싶을때는 청국장이나 나물 등을 많이 해서 아이들과 먹는데
어릴 적부터 외할머니와 엄마의 음식을 먹고자라선지 우리 집 남매들은 크게 밥상머리 투정을 하지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이 감사하기도 합니다.
봄에는 나물들을 다양하게 올라오는 철인데 손질도 구매도 까다롭기도해서 전처럼 다양한 봄나물을 해주지않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슬슬 더워지려고 하는 환절기에 미세먼지와 알러지 꽃가루까지 날리는데
아쉬운대로 물도 자주 마시고 음료수를 사주지않고 집밥을 가능하면 먹는 방법으로
더위에 대비해야겠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