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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제주, 봄여행> 3박4일, 첫째날

 

 

 

 제주로 가려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륙할 때는 괜찮더니 착륙할 때는 귀아픔을 호소하며 아들이 우네요.

아무래도 예전에 고막이 터졌던 쪽이 더욱 상태가 안좋은 듯 하여 외국으로 비행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검색하니 특별한 방법도 크게 없어서 물을 마시고 껌을 씹는 것으로 조금 누그려뜨렸어요.

 

길지않나 우려하던 남편의 3박4일 일정을 미리 후다닥 짜서 디밀었더니,

나머지 남편이 확인해야 할 사항을 추가해서 준비를 마치곤 떠나요.

이번에도 해피렌트카에서 렌트했는데 비흡연차량으로 중형차를 대여했더니 가격도 저렴하고 역시 좋습니다.

 

* 제주 해피렌트카: http://www.happyrent.co.kr/ 1644-7935

 

 

 

지명이 너무 이국적인 이호테우해변입니다.

어둑해지려는 시간에 도착했지만 맑은 바닷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에메랄드빛 바다라며 아들의 극찬을 받았던 곳으로 사진보다 훨씬 멋진 곳인데 잘 담아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곳이에요.

하얀말과 빨간말 등대, 에메랄드해변, 노을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름철에는 화사하게 수영복을 입고

뛰어다닐 사람들의 모래해변을 배경으로 상상되어지는 곳입니다.

 

 

 

 

굉장히 이국적인 지명이라는 생각은 이호동에 있고, 제주의 전통배이름이 테우라는 설명으로 아~하며 궁금증이

풀리게 되는 군요.

슬슬 걸으면서 낚시하는 사람들과 또 다른 여행자들을 마주하며 비릿한 바다내음도 맡으면서 있자니

서울을 벗어난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는 공기와 따땃스런 날씨가 실감납니다.

입구에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말들이 있어 제주에 왔구나,, 하는 생각까지 확~들게 해줬어요.

 

*이호테우해변: 제주시 이호동 1600

 

 

 

유리네에서 저녁식사를 해요.

성게, 전복 미역국, 갈치구이, 한치물회를 먹었는데 대부분의 다른 손님들도 공기밥추가를 외치시고

계셨고 바빠 보입니다.

좌식테이블에 앉았더니 으악~~방석이고 방바닥이고 생선가시에 잔반들까지 ...

지저분하고 매우 바쁘셔서 세세하게 신경써줌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제주물회는 된장을 이용하는데 이곳은 적당량만 사용해서 칼칼하고 맛있었으며 톳무침, 게무침, 포항초무침 등의

밑반찬 모두 맛있어서 친절하진 않지만 맛은 정말 좋은 식당같아요.

제주 향토 모범업소인 만큼 위생과 친절도 좀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유리네: 제주시 연동 427-1

 

 

이마트 서귀포점 들립니다.

운동장 옆으로 깔끔스러워서 숙소가 있는 중문 방향쪽으로 이동하면 항상 들리는 대형마트입니다.

잠든 남매들때문에 엄마 홀로 후딱 장을 봤는데 먹기쉬운 과일들과 음료수들을 잔뜩 사가지고 박스에 넣어서 돌아오니

여전히 쿨쿨 자고 있습니다.

아하..버스터미널 들어가는 입구 다음에 이마트 주차장 입구던데 어둑해지니 거의 버스터미널로 들어가시더라구요.

확인하시고 들어가시면 좋겠네요.

 

 

 

 

제주 디아일랜드 블루호텔에서 2박을 하기로 합니다.

디럭스 트윈 산전망으로 선택했는데 신축이라 깔끔스럽고 세련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눈덮힌 한라산 전망이 완전 멋집니다요.

바닥난방이 되지않아서 우리나라의 온돌문화에 익숙한 부분에서는 생소하기도 하겠지만 춥진 않았어요.

이불도 더 주셨고, 원하면 2만원에 베드를 하나 더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불은 뭐더라..알러지예방되는 라벨이 붙어있기도 하던데 두툼스러우면서도 부드러워서 따뜻했습니다.

 

도로변에 있고 지층 주차장이 불편스럽기도 하지만 주차요원이 계셔서 빠른 이용이 되었고

공간활용이 잘 되어서 우리 남매처럼 어느정도 큰 아이들과 여행오신 분들이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어메니티, 목욕가운, 수건, 슬리퍼 모두 깔끔!!

주방이 있지만 조리도구는 비용처리하고 빌려야합니다.

 

1층에 조식장소도 말끔스러우며 서비스 빠르시고 먹거리도 괜찮았어요.

 

* 디아일랜드: 제주시 서귀포시 서귀동 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