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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서평단> 스티커는 이제그만!

 

 

 

 새로운 동화책, 스티커는 이제그만! 입니다.

한 동안,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고 있는 스티커는 공주들의 드레스를 기본으로 해서 자동차, 음식, 꾸미기 등

무궁무진한 소재와 다채롭게 출시되면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딸을 가진 엄마들이 손쉽게 구입해주시는

장난감 품목이실텐데요.

저희 집 딸아이도 어쩔 수가 없어, 어디를 가건, 부담없으니 사주지않을까 하고 엄마에게 구입 의향을 묻는

구입물 중에 하나랍니다.

 

그래서 더더군다나 한 권 구입해주고픈 마음이었는데 서평단 자격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의 동화책은 맨 첫 장에는 누구누구의 것이라고 이름을 쓰는 자리가 있어서

우리딸 또 굵은 네임매직을 가지고 와서 자신의 이름을 큼지막하게 써넣는 것으로 읽기가 시작됩니다.

 

 

 

노아라는 귀여운 아이가 있는 가정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엄마에게 받은 칭찬스티커를 온집안에 붙여대기 시작합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을 보물이라도 된양, 모으거나 온 집안에 매달아 놓기도 하는 연령대가 있는지라

우리딸의 웃지못할 모으기 습관때문에 과거를 회상하며 웃기도 했어요.

스티커는 방과 거실, 집의 외벽까지 넘쳐나고 넘쳐나서 다시 떼어내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지요.

엄마와 아빠는 스티커제거를 하고 담으라며 상자를 들이댑니다.

 

우리 딸은 귀여운 동화책 그림과 똑같은 스티커 한 장이 있는 것을 보더니 너무나 좋아했어요.

대신 떼어내기 힘드니 이 이쁘고 귀여운 스티커는 같은 자리위에 붙여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합의를 봅니다.

 

이사를 오면서 붙였던 스티커의 찐득이가 남거나 떼어내기가 힘들었던 경험을 생각해내고

스케치북이나 다른 자리에 붙여보기로 해서 방문이나 벽지에는 붙이지않기로 했었거든요.

 

 

 

노아는 이제 상자모으기로 관심을 돌리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됩니다만,

적정연령과 개월수에 따라 아이들의 특징은 유사한 부분들이 있고 어찌나 이해하기가 힘든지

엄마들과 아이들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동조하고 웃기도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왜 안되는지를 설명하고 떼부리지않고 잘 상황을 마무리 짓기까지 ...몇 번의 그리고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아이와 엄마도 방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지금은 웃지만 그 당시에는 지치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기도 했으니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지요.

 

그렇게 우리 딸도 크고 책 주인공 노아도 클 것이고

커서는 본인이 그랬었다는 것조차도 까맣게 잊고 혼자 잘난 양 살아가게 되는 시기도 생길거에요.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현실을 직시하고 함께 가족으로서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들...

그래서 현실에서는 힘들겠지만 동화책으로 만나는 아이에 스티커에 대한 집착의 내용은 귀엽게만

느껴지는 것은 아닐지....

 

아직도 창고에는 스티커 제거제 분무기가 있던데요.

여전히 귀엽고 깜찍한 다양한 스티커 캐릭터는 그래도 마음을 맹글맹글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같습니다.

 

 *맘에디터2기- 다림에서 서적을 지원받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