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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서평단> 동생만 예뻐해!

 

 

 귀여운 동화책이 도착했어요.

동생만 예뻐해!

책제목만 봐도 내용이 대충은 짐작이 되는 책이지요.

여동생을 둔 나의 아들에게도 이제 막 엄마친구분들의 자녀들과 절충을 시작하는 딸에게도 어린 동생에게

가질 수 있는 미움과 시기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이 되시겠습니다.

 

귀여운 그림이 나오는 표지가 얼른 책장을 넘기고 싶게 하네요.

 

 

 

 

 아빠가 다림질 하시고 엄마가 신문보시는 꿈같은 일상의 첫 그림을 지나다 보면

엘리스라는 동생으로 인해 짜증이나는 에릭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우 퉁명스러운 얼굴표정만 봐도 그가 항상 동생에게 양보하고 참고 지내야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우리 아들도 뚱한 표정일 때가 있는데..아마도 비슷한 감정이겠죠?

 

남매의 자세한 사항도 모른 채, 에릭만을 나무라면서 방으로 들어가라는 엄마때문에

첫째 에릭은 무척 화가나요.

부부사이도 안좋아지겠군요.

 

 

 

화가 난 에릭은 두둥실 떠올라 하늘까지 날아오르다가 나무로 떨어집니다.

우하...이것 좀 봐! 하면서 다양한 화남의 소리를 따라 읽기 시작하고 웃어도 보는 딸입니다.

본인때문에 비슷하게 화를 내기도 하는 오빠와 오버랩되는 것일까요?

 

에릭의 화가나는 그림은 정말 재미있는데 그림체가 어린 아이들의 것처럼 순수하지만

표정은 정말 다양해서 웃음이 난답니다.

그렇게 화가나도 여전히 가족을 향해 되돌아오는 무언의 이끌림...

 

아동전문가 이보연선생님꼐서 번역에서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어떻게 바라봐주며 성장함을 바라봐줘야하는지의

해결방안까지 일깨워줍니다.

 

 

 

 

푸하하하...이번엔 얼굴표정으로 보아하니 오빠보다 더욱 심통이 나있는 동생 앨리스를 달랠 수 있는 건

역시 그녀의 마음을 잘 읽고 있는 오빠 에릭이로군요.

싫던 좋던 간에 가족으로 만나 엮인 인연으로 오빠라서 양보하고 참아줘야하고

동생이니까 좀 더 기다려주고 뒤쳐지게 될 수 밖에 없는 일상을 떠올려봅니다.

그러면서 조율하고 싸웠다가 화해하면서 관계를 이어나가게 되고 사회성을 배우고 친구를 사귀고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함축적인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가족의 소중함과 안락함이 주는 행복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동화책입니다.

 

 

 *맘에디터2기- 다림에서 서적을 지원받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