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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충남, 보령> 보령머드축제

 

 

 

 

 제 17회 보령머드축제입니다.

7월 18일부터 27일까지인데 아이들이 방학한 주말에 떠나보았어요.

휴가철이라서 걱정했는데 3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하니 다행스럽습니다.

비도 온다고 했었는데 구름낀 날씨에 적당한 더위로 해수욕장에 온 기분은 확나네요.

역시나 주차를 어렵사리 하고 모래사장에서 친구가족과 만났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유료가 많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하기에는 힘들어요.

외국인들도 많으시고 머드에서 뛰고 구르고 즐기는 체험이 많아서 그냥 눈구경만하고 돌아섭니다.

무대행사에서 춤루고 노래하는 등, 정말 젊은 기운이 후끈하게 느껴지네요.

 

정말 사람들이 많으셨는데 보령이 흔들릴 정도로 신나고 화끈한 축제인 것 같습니다.

외국에 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들은 해변가의 파라솔을 하나 대여하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열심히 놀기로 헀어요.

화끈한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머드축제에서 주차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좀 더 갖추어진다면 좋겠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고, 해방감에 들뜬 사람들의 표정이 압권이였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더없는 날씨였는데 맥주캔 사와서 먹어주면서 슬슬

친구와 발동 걸어봅니다.

 

* 보령머드축제: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시원스런 메밀국수를 먹었습니다.

충남쪽에는 맛집이 크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친구가족과 뭘 먹을지를 꽤나 고민했는지

가는 곳마다 너무 맛있었어요.

메밀꽃술과 메밀전병도 너무나 잘 어울렸고, 양념이 과하지않아 특별한 맛이 없다고 생각했던 메밀국수는

물국수, 비빔국수 모두 훌륭하게 맛있었습니다.

아마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그랬을 것 같네요.

 

 

 

 

친구가족이 예약한 대천웨스토피아에서 하룻밤을 묶기로 합니다.

평수에 비해서 적게 나온듯한 내부이지만 아이들과 편안하게 지낼수 있기에는 무난해요.

여름철을 맞이해서 수영장도 오픈했고, 바베큐장도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들과 나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우리따님께서 과자와 물컵까지 정리정돈을 잘해두셨더군요.ㅋㅋㅋ

 

 

 

쒼나는 저녁식사는 횟집으로...고고고...

쏘맥에 몇 잔 달렸더니 훅 취하던데요.

아마도 너무 좋은 나의 친구가족과 우리가족이 함께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니 기대반 즐거운마음 반으로

분위기에 취한 것이 아닌지 싶네요.

신나는 축제는 역시 밤분위기가 제격이죠!

아이들과 막대과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음악이 흥겹게 흘러나오는 축제느낌의 거리를 돌아봅니다.

사람들도 많고 오색찬란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젊은 축제의 거리는 분주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인 저와 친구는 급 피곤!!

아쉽지만 우린 자고 내일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