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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신촌> 2014년 신촌크리스마스축제

 

 

 

 

 12월 19일~21일까지 연세로에서 차없는 거리로 해서 신촌 크리스마스 축제 한답니다.

신촌을 못가~라는 노래처럼 왠지 자주 갈 수 없는 곳인지라 어쩔까 하다가 온 가족이 저녁무렵 나서봅니다.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했더니 조금은 높다란 에스컬레이터를 대신해서 승강기를 탔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귀여운 인형의자에도 앉아보고 신이 났네요.

 

훈카츠라는 수제돈가스전문점으로 가서 훈카츠(로스+멘츠+히레)를 3개 주문하고 고로케 3종도 주문했어요.

자그마한 식당인데 뜨끈한 국물을 마시며 대기하니 맛난 돈가스가 도착합니다.

로스카츠는 생등심, 멘츠카츠는 다짐육, 히레가츠는 생안심이며 고로케는 감자, 카레, 야채였는데

양도 많고 두둑스러우며 고기의 결과 식감, 육즙이 살아있어서 자다가도 돈가쓰라면 띠용하는 남매들이

정말 맛있게도 냠냠 먹어주었습니다.

느끼하지않고 가격도 착하고 돈가스맛집으로 별점5개 주고 싶어요.

 

* 훈카츠: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0-23 (신촌역 경찰서 맞은편)

 

 

 

드뎌 신촌입니다.

현대백화점과 연대사이길은 벌써 사람들로 꽉차여있고 노래가 흥얼거리며 나오던데 프리허그행사에

남매들이 머쓱해합니다.

산타복장의 사람들이 사진도 찍어주고 슬슬 신나는 가운데 반짝거리는 트리의 조명도 들어오고

늦게 나서길 잘한 것 같네요.

노래하는 사람들속에서 우리 딸이 진상을 부리지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노래도 듣고 사진도 찍습니다.

오랫만에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거리마켓도 운영중이신데 정말 다양해서 아이들과도 둘러보기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는 앙증맞은 다양한 국적의 장난감들과 독일 초콜릿, 크리스마스 시즌 소니엔젤,

영화에서도 만난 토토로를 대형인형으로 만날 수 있는 일본인형 장남감 샵과

크레페를 만들어 팔기 바쁘신 프랑스 부스는 뱅쑈와 함께 대박이 난 듯 보여요.

우리 아이들은 하나씩만 사주겟다는 말에 아들은 작은 레고1+1 행사 득템,

딸은 후후불면 조명색깔이 바뀌는 플라스틱 양초를 샀답니다.

 

 

 

너무 기분 좋았던 것은 연세로 차없는 거리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무료이용하게 해주신점이었어요.

축제라하면 대부분 성인들을 위한 20대에서 30대를 겨냥한 일정이 많아서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연세대쪽으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명장식도 다양하게 해두시고 서대문구에서 운영하시는 것으로보이는

회전목마, 뽀로로기차, 라바탑승기구까지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몇 백원 혹은 몇 천원할 생각으로 지갑열고 있는데 며칠동안 추위와 사람들이 있어 힘드셨을텐데도

웃으면서 아이들을 태워주시고 작동시켜주시니 그 마음에 감사했답니다.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분들이 많이 없으셔서 남매는 아주 봉을 뽑으며 신나게 아이들용

놀이기구를 이용했습니다.

아직은 이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동심이 가득한 어린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요.

추우니 집에 그냥 있으며 영화나 보려하는데 동조한 모자간은 그래도 나오길 잘했다며 빙그레 웃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작고 소소한 것에 행복을 찾기도 하고 몸을 움츠리는 것도 같아요.

 

즐거운 축제이니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그러지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점차 다양해지는 축제만큼 시민의식의 변화도 엿보이고 담당관계자분들도 함께 즐기며 기간을 보내시는 것이

반갑습니다.

 

 

 

청계천 불빛축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예쁜 모습을 보기만 하고 사진으로 여유있게 남기지못하여 아쉬웠는데

신촌 크리스마스 축제는 여유있는 분위기와 장소에서 많은 불빛장식으로 추억하고 기억하기 좋은 사진을

여유있게 남길 수 있어 좋습니다.

함께 오신 분들께 부탁해서 찍기도 하고 찍어도 드리고,

산타복장을 하신 프리허그 관련분들께도 부탁드렸는데 장갑을 벗고 찍으시려니 손시려우실 듯 합니다.

저녁시간대로 가면서 슬슬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신이 날때로 난 우리 딸에게 로맨틱펀치라고 락밴드의 공연에 열광합니다.

2012년 탑밴드인가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한 팀인데 너무 반갑군요.

흥에 겨우셔서 몸을 흔드시는 우리 딸은 혼자로는 아쉬운지 점잖으신 남편의 손을 잡고 빙빙돌다가 몸마를 타고,

들썩거리며 춤을 추는데 sbs영상팀이 쫒아올 정도였어요.

매일 색다른 가수들이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신다고 하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따라부르고 노래하는데

마음이 뜨뜻해지면서 열정적이게 변모하려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하루를 지내는 모든 맛집과 프로그램과 코스를 가지고 있는 신촌크리스마스 축제로 오세요~

 

* 신촌크리스마스 축제: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연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