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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친구들과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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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연우와 혜진이가 집에 놀러왔어요.
가구변동된 것을 엄마들이 모를정도니 한 2,3개월은 안온듯 하군요.
날씨는 약간 더운 편이지만 구름도 꼈고, 바람이 불어 창을 열고 선풍기만 틀었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게 간만에 고무수영장에 물도 받아놨어요.
임신한 혜진이 엄마를 위해 새콤 달콤 김치비빔국수와 샌드위치,과일을 준비해뒀고 아이스티를 타놓았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옥수수를 삶고, 감자야채조림에 밥을 비벼줬고, 물만두도 각 각 5개씩 끓여서 향신간장과 참기름을 넣어줬더니 쓱싹 비우더군요. 날이 더워서 물을 많이 마십니다.
엄마들은 각기 그동안의 일상을 이야기 했어요.
또한 짧게 다녀오자는 세 가족의 여행이야기도 나왔지요.

플라스틱과 헝겊으로 된 바나나와 핫도그 등이 재미있는 부록입니다. 책도 읽고 과일자르기놀이도 하고 엄마들과 그림도 그렸어요.
겁이 많은 혜진이는 수영장에 들어갔다 바로 나왔는데 남자아이들은 물 속에서 신나게 놉니다. 나왔다 들어갔다해서 옷을 몇 개나 버리고서는 미끄럼틀을 엄마들이 연결해줬더니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유리창에 바싹 옥수수를 쥐고 씹어먹으며 남아들이 노는 것을 구경하는 혜진이가 귀엽네요.
각 가정마다 혼자였던 아이들이 이렇게 친하게 지내고 엄마들도 서로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지낸지도 이제 일 년 정도가 채 안된것같은데 이웃사촌이 어쩔땐 가족보다 더 친밀하고도 서로의 가렵고 힘든 부분을 긁어주는 좋은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가까이서 손을 내밀면 도와주는 엄마들...참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