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오뚜기 가족요리페스티발에 참가합니다.
오랜 전통의 이벤트로 알고는 있었지만 가족이 참가해야해서 아이들이 어서 크길 기다렸는데
집에서 슬슬 전처리나 후처리를 시켜보니 참여가능 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푸르른 5월의 주말, 서울랜드입니다.
만원의 참여금은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하는데 쓰이는데 아이들과 뜻깊은 참여가 되고
요리시에 필요물품의 지원을 넉넉하게 해주십니다.
오뚜기 식품부스를 둘러보니 이렇게 많은 오뚜기제품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많던데 우리가족이 일상에서
구입해서 먹는 제품들이 많아서 반갑군요.
시식도 할 수 있게 준비해두셨고 노란색의 오뚜기하면 떠오르는 색상에 귀여운 로고까지 따스하고 정감어린
가족사랑이 연관되는 좋은 기업이미지입니다.
역시 우리가족의 가장 사랑하는 오뚜기 애용식품은 카레이지요!!
본격적인 요리경연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는지라 칼을 사용하는 조리방법은 되도록 피하였는데 오뚜기 낫또를 이용한 카레밥 깻잎김밥,
소시지와 양념한 낫또를 넣은 오니기라즈,오뚜기 잡채를 넣은 잡채호떡, 바게트 터널 카레 감자샐러드를
준비했어요.
사실은 냉장고에 넣고 햄, 단무지, 피망, 오이 등의 재료를 놓고온지라 있는 재료로 가족도시락이라는 주제에
합당하도록 설정했었답니다.
그래도 나름 도시락으론 맛났었고, 아이들과 함께 해서 뿌듯했어요.
뙤약볕의 아이들은 조리대인 책상아래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넉넉하게 준비해주신 구슬아이스크림,
부스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가져다가 먹었던지라 에너지충전해서 엄마의 요리를 도왔어요.
과일을 자른다던지, 호떡의 반죽을 비닐에 넣고 조물거려주고 바게트터널빵의 감자속과 카레, 야채들을 섞어
마요네즈에 버무려주기도 하였답니다.
이리하여 남편 또한 정리정돈 및 필요물품에 대여, 위험스럽기도 한 버너이용해 물끓이기 등을 도맡아서
열심히 나눠서 조리를 하였지요.
생각했던 것보다 풍성하고 맛깔스런 나들이 도시락이 완성되었답니다.
우리가족은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요리를 완성해서 열심히 이야기나누고 먹어보기도 하면서 오늘의 엠씨로서
최선을 다하시고 있는 조영구님과 인증샷도 찍고..
다른 가족은 어떤 멋진 요리를 만드셨는지 구경도 다니고 이야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남편은 조금 간단스럽게도 생각한 가족요리 경연대회였는데 장식과 아이디어적인 면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열정과 감각을 보여주시는 다채로운 참가가족의 요리를 보고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요리를 하고 만들고 먹고, 생각보다 덥기도 해서 입맛은 없었는데다가
다양한 먹거리와 시식코너도 준비해두셔서 정말 좋더군요.
손대지않은 도시락은 다시 반납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더위에 힘들만도 하겠는데 아이스티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면서 요리를 돕고
야구공던지기와 농구공던지기에서 꽤 노련한 모습을 보여 류현진선수의 싸인이 담긴 야구볼도 받아오고
뿌셔뿌셔의 새로운 버젼 허니뿌셔뿌셔도 맛보았습니다.
정감어린 오뚜기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정말 통크게 선물세트도 주시고 꽤 높은 당첨금도 걸어주셔서 놀랐습니다.
가족만의 축제를 넘어 심장병 환우도 돕고, 열심히 노력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시는 기업이벤트가 정말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 매년 꾸준히 활약하신다는 입담좋으신 조영구님도 잘어울리는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함께 할 다양한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겠습니다.
* 오뚜기 : http://www.ottogi.co.kr/otgr/Main.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