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할로윈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심심치않게 집에서 할로윈파티를 하려하며 이웃사촌들을 초대하였답니다.
아이들 줄 사탕과 과자를 할로윈답게 준비하고 아이들과 함께 집을 꾸며서 즐겁게 지내볼 요량이에요.
이마트, 코스트코, 다이소 등등을 돌아다니며 슬그머니 구입한 것들을 토대로 색다르고도 특별할
우리집만의 할로윈파티를 준비합니다.
왠만하면 그들이 한다~라는 생각으로 허접해도 만들어서 사용하여보아요.
호박은 구하기도 힘들고 요리로 만들어먹자니 애매모호해서 선물받은 감에 할로윈 호박얼굴을 만듭니다.
전선용 검정테이프로 입과 눈을 대충 만들어 붙이면 완성!!
대부분은 참여욕구가 하늘을 찌를듯한 준비된 남매들의 작품을 인용해서 꾸미기로 하고 소품 등은 구입하지
않았답니다.
숙제 할때는 이러하지않는데 아들과 딸은 불붙은 듯한 창작욕구를 불살라가며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이 밤이 샐때까지 할 느낌입니다.
가족만의 파튀가 아닌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한다니 꽤나 기대되는 모양이에요.
다 사용한 두루마리 화장지 심을 이용해서 박쥐 삼형제를 만들었어요.
휴지심에 검정색 도화지를 잘라 붙이고 날깨 붙이고 흰크레용으로 얼굴을 만들어줍니다.
그외에도 아이들은 호박모양, 유령모양, 무서운 공룡 등 인터넷 검색을 하더니만 그리고 색칠하고
정말 열심히 해서 놀랄 정도에요.
유리창에 붙이던지, 실에 매달아 천장에 붙이던지 일단 모두 응용해야 기분이 좋을터이니 모조리 쓰겠어요.
색칠하고 오리고 했던 물품들의 정리정돈까지 착착착...
너희들은 정말 든든한 지원자가 되었구낭~~~
초대한 아이들에게 나눠줄 종이사탕바구니를 만듭니다.
구입하기엔 쫌 뭣하고 정성이 묻어나는 종이상자를 만들어봅니다.
호박색 종이를 구입해서 A4사이즈로 길게 놓고 반으로 접고, 길게 3등분합니다.
쫙펴고 길이로 또 2등분, 다시 쫙펴서 종이배 접을 때 처럼 꼭짓점을 향해 양방향으로 접어줍니다.
옆면이 되는 방향으로 다시 종이배 접을 때와 같이 꼭짓점을 접는데 저는 바깥쪽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전선용 검정테이프로 얼굴모양을 만들어 마무리...
사탕만 넣고 삼각모양으로 응용하려 마지막 꼭짓점을 바깥으로 뺐는데 생각해보니 과자랑 연필이랑 그외에도
넣어줄 것들이 많았다는.....어이 한담...
고냥 다 담아서 양귀퉁이를 끈으로 손잡이 만들어줘야게씨용..
넓은 창으로 왠지 가랜드를 붙여야겟다는 의지로다가 구입할까 하다가 생일파티때 사용했던 해피만 붙여두고
대충 할로윈 홈파티를 써서 스카치테잎으로 부착완료.
고래도 썰렁하니 돌돌마리 유령을 그려서 가위로 잘라 천장에어컨에다가 부착..
붙이기도 띠기도 쉬운 장소이죵!!
우리집 할로윈 파티준비의 숨은공로자 딸입니다.짝짝짝...
특유의 민첩성과 깔끔함으로 유리창도 닦고, 걸레질도 하고, 엄마랑 일단 완성된 소품들을 테이블로 이동시켰습니다.
쇼파에서 과자먹던 아들은 비키거나 열심히 좀 해보라며 성화를 부리는 의욕충만 딸에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시커먼 과자를 오도독 씹어먹어요.
오지랖도 넓어 며칠 전부터 할로윈분위기로 집 좀 꾸미라고 아빠에게 잔소리를 해대서 의아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으로서 잠시 꾸며야되니 비키라하여 방 안에서 인터넷 야구중계를 보시고 계시던 아빠에게 이것 좀 보라며
흐뭇한 미소로 눈을 깜빡이던 딸....
남편도 아이들이 이렇게 잘 도울지 몰라 약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그래..니가왕이다 .
이렇게 조금씩 이틀 저녁시간에 준비해서 작업완료..
불을 어스름하게 켜고 불빛을 받는 것이 이렇게 분위기를 다르게 이끌어낼지 깜짝이어라이요.
생각보다 남매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청소와 세팅, 그리기와 자르기 등을 돕고 심취해있는 엄마의 잔심부름과
물심부름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함께 참여하고 동참하는 것이 굉장한 의욕을 유발하게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으며
아이들은 뭔가 날잡아 놀고, 친구와 놀고..365일 놀아도 놀아도 떨어지지않는 강철체력이라는 점도 느낍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할로윈 파티가 되어야할텐디..
이제 음식준비만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