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 아이도시락 딸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세세한 감성의 이쁜 손재주를 보여주셔서 한 참을 들여다보던 페이지도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도시락 표지보다 여성스럽고 정성이 묻어나는 꽃밭이나 발레도시락이 표지그림이었으면 하고
생각해보았답니다.
물론 다른 도시락들도 정말 이뻐서 모두 표지로 사용해도 좋을 예쁜 딸아이 도시락이었어요.
역시나 아들편과 동일하게 레시피31가지를 보여주십니다.
* 렌레이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renreina
1장 애니메이션 캐릭터도시락입니다.
소녀감성 묻어나는 다양한 공주캐릭터들과 만화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키티나 토토로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캐릭터인지라 이렇게 친구나 지인에게 취향을 확인하고 선물해도
정말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어릴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봤던 애니메이션들을 딸과 함께 보거나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버젼으로 보다보면
과거에는 느끼지못했던 정서적인 공감과 정말 이쁘구나 하는 동경을 하게 된답니다.
2장 동물캐릭터도시락 입니다.
아이구나야...이런 섬세한 표현을 하셨구나~~싶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정성어린 표현이 돋보입니다.
동물들은 특징이 뚜렷해서 더욱 표현이 어려울 수도 있으실텐데 소의 코뚜레랄지, 강아지 눈의 눈망울 표현 등
세세하게 관찰하고 특징을 나타내셨더라구요.
메추리알에 꼬꼬닭을 표현한다던지 편으로 잘라서 병아리 얼굴 정도만 표현해두곤 뭔지 알겠지?
아이들에게 생색을 냈었는데 부끄러워집니당...ㅋㅋㅋ
3장 러블리도시락은 정말 사랑스러운 딸에게 바치는 애정이 감도는 메뉴였습니다.
아이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셨다는 생각도 들던데 조금 까칠스러우면서도 도도하신 따님들의 성향에 환한 미소를
보이게 할 애정어린 표현력이 돋보이셨어요.
4장 테마가 있는 도시락도 제가 먹고 싶을 정도였는데 꽃밭이나 발레 등의 표현력은 먹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저런 애정과 정성을 받고 렌레이님의 따님은 귀엽고 이쁘신가보다 했네요.
렌레이님의 도시락에는 사랑과 정성이 묻어나고.
일본에서 생활하시고 있으셔서 다양한 도시락과 틀, 도시락을 싸기 좋은 용구들도 확인하며
아이들 입맛에 맞을 달콤짭잘하고 귀염성이 묻어나는 아기자기한 먹거리들이 가득해요.
사람의 인성과 따뜻함이란 소소한 곳에서도 나타나는 법이니까요.
정말 따뜻하고 정갈하게 정리하셔서 잘 읽어봤는데 두고두고 활용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저도 지난 몇 년간의 아이들 도시락을 확인해봅니다.
윗 사진은 딸도시락, 아래 사진은 아들 도시락입니다.
식성과 취향을 생각하고 고려해서 만든 도시락으로 아이들은 성장하고 기뻐하고 엄마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오래 전, 힘들던 그 시절에도 나의 어머니는 도시락을 이쁘게 싸주시고 우리 남매를 이쁘게 입히셨어요.
사진으로나마 남아있다면 더욱 추억하기 좋으련만..
집에서 아끼고 사랑해줘야 나가서도 대접받는 법이라는 엄마의 말씀이 새삼 정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로서 아이들을 챙겨줄 수 있는 그 나이때의 모든 것에 좀 더 노력하고 신경써서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앞으도로 배우고 익히고 응용해서 건강하고 영양많으며 예뻐서 아이들이 혹할만한 도시락 저도 노력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