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중계> 쥬라기월드

 

 

 

 새로운 영화에 관심이 많고 예고편만으로도 줄거리를 꿰차시는 그럴때만 기억력이 탁월한 아들과

개봉하면 보자했던 쥬라기월드를 보러갑니다.

겁많은 엄마와 딸은 빼고 부자간만 다녀오시라했거늘, 예고편을 보고 자신도 볼 수있겠다는 딸까지

합세하여 관람하러 갔네요.

 

공룡들은 무서웠고, 딸은 잠들고 역시 쥬라기공원이 최고였노라 말하는 남편과 아내입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우리남매들이 훌쩍 커버린 느낌이구만요!!

 


쥬라기 월드 (2015)

Jurassic World 
6.8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
정보
액션, 스릴러, SF, 공포, 어드벤처 | 미국 | 125 분 | 2015-06-11
글쓴이 평점  

 

 

 

오늘은 모밀소바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맛있는 모밀육수(쯔유)를 내야하고 면도 뽑는 곳에 따라 다르기도 한 여름별미 모밀국수..

김치우동의 달인이신 가가와에서도 모밀이 메뉴판에 있는데 시원스레 먹곤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돈가스, 남편은 육개장정식에 빠지셨고...

저는 김치우동 아니면 모밀인데 역시 면발은 쫄깃 촉촉 두말 할 것 없지만...

면에 비해 모밀육수가 작은 사이즈로 나오고 면에 적실 경우 면에 치이는 경향이 있어용.

싱겁게 먹는 편인 저는 그나마 괜찮은데 좀 더 시원하고 양도 넉넉했으면 싶답니다.

 

 

 

느닷없이 북촌입니다.

오전에 일이 있어 갔다가 여유있게 걸어보자했습니다.

아직 문도 열지않고 내부정리 혹은 식자재 정리중인 오전의 나들이에 정장차림의 직장인들과 이제 시작을 알리는

아침공기가 느껴집니다.

북촌을 슬슬 걷노라면 조용히 생각하고 눈은 동네를 훑는 두가지의 분주함이 깃드는 신체인데

매우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장점이 있지요.

 

 

 

 

항상 전시가 끊이지않는 이곳의 장점은 내게 맞건 그렇지않건 선별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었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가끔 찾곤 한답니다.

낮시간으로 진행되면서 해가 뜨거워지고 이른 점심식사를 하러 다시 나오시는 셀러리맨들의 옷차림을 보면서

남편의 일상과 버거움을 조금 느껴보기도 해요.

 

역시 식사의 마무리는 비싸도 스타벅스...

북촌과 인사동, 종로를 아우르는 거리에는 눈길만 돌리면 나타나는 마법같은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이 많고

계속 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우리딸이 좋아하는 간식도 구입해서 점심먹으러 가용..

 

 

 

중국의 북경 생각이 나도록 흡사한 청진상점가입니다.

광화문에서 종로쪽의 피맛골까지 길다랗게 늘어선 건물들 사이로 음식점을 많이 입점시키신 것 같아요.

과거 청진동 터도 보존하면서 상권을 지키려고 식객촌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계셔서 새롭던데

아무래도 좀 더 입점하고 보완되어야 할 부분도 보여요.

 

그 중에서 광화문 미진이라고 메밀국수 유명한 집으로 점심 낙찰합니다.

생활의 달인 메밀국수 최강달인이시라는데 60년이나 되셨답니다.

 

 

 

북적대는 사람들 틈에서 대기하다가 올라가 메밀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합니다.

잽싸게 단무지, 김치, 와사비병, 차가운 스텡주전자와 플라스틱그릇2개, 온육수 주시네요.

메뉴는 대표적인 모밀을 제외하고도 일반 음식점처럼 엄청나게 많던데 대부분 모밀만 주문하십니다.

 

모밀은 두칸으로 4뭉치가 나오던데 조금 달달한 쯔유에 김가루, 파, 무간 것을 넣으면 면과 먹기 적절한

그냥먹긴 좀 짭잘스런 모밀육수였어요.

비빔도 먹을만은 하던데 장이 진하고 쫀득스러운데 둘 다 가격은 8천원...

비빔모밀은 미아리우동, 비빔국수와 비빔쫄면과 비교되던데 과연 가격대비 괜찮은 것인가를 고려할때 비싼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이가격으로 네가 만들어봐라~~하면 할말은 없지만 찾아가서 먹을만한 곳은 쫌 아닌 듯...

너무 산만하고 너무 복잡하고..아무튼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중요하니까는 아예 모밀쪽으로만 메뉴선정하셔

가시는 것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