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힘들어도 친구가 최고지요?
우리 아들의 덥고 할일없는 여름방학을 책임지실 최고의 파트너 친구입니다.
가까이 살다가 이사를 가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만나 오늘 하루만은 신나게 놀기로 해요.
열이 나고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논다는 일념으로 나오신 아들의 친구분..
둘은 인근의 미아CGV 영화관에서 인사이드아웃을 관람합니다.
엄마들은 역시나 인근 카페에서 수다삼매경..
오늘은 3, 4학년의 수업고민이 생긴 저에게 많은 교육적인 이야기를 풀어주신 친구의 어머님이
감사한 하루입니다.
좀 더 여유롭게 집에서 하는 스케쥴을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좀 더 여유롭고 장기적인 계획과 생각으로 아이를 옥죄는 일은 적게 하고 싶어집니다.
역시나 인근의 친구들을 또 불러서 어울리지도 않는 방방놀이방에 갔습니다.
휴가철이라서 많은 아이들이 없는지라 신나게 뛰어도 상관없이 놀았는데 10세 남아들에겐
이제 방방이 제법 어울리지않는 군용..
딸들의 하원시간이 가까워와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이제 제법 훌쩍 커진 아이들은 정말 잘 먹어서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잘 놀고 먹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습니다.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가족들이 더욱 반갑고 감사하네요.
누군가와 감정을 공유하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기대어도 보고 웃어도 보는 이웃사촌과 친구들..
나이불문하고 성별불문하고 정말 세상을 살면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 아름다운 관계존속을 위하여 항상 아름다운 마음으로 준비해서 만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