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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용산> 미니언즈

 

 

 

 더운 여름방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을 보러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 가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용산으로 턴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언즈 영화를 보기로 급 변경했어요.

시원한 아이파크몰에 들어와 영화표를 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거도 먹고

화장실도 이용합니다.

우리 딸은 그새 동갑내기 친구를 사귀어서 놀고 있어요.

친화력 굿~~~~~~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시설과 푸드코트를 갖추고 있는지라 엄마들은 마음을 좀 놓아봅니다.

차 안에서 한 시간 넘게 갇혀있었던지라 떠들고 멀미하고 잠을 자고...

참으로 여러가지의 아이들 유형을 보게 되었던 것 같네요.

우리의 침착하신 운전자께서는 아랑곳않고 잘 와주셔서 감사드려용.

 

아이들만 4명을 쪼르륵 좌석에 앉히고 음료수와 과자를 쥐어준 뒤 엄마들은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서 대화하고 쉬었답니다.

 

 

 

미니언즈는 어디선가 봤나했더니 슈퍼배드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인물들인데

주연으로 나와 악당들을 보필했던 재능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어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특징이 특별한 스튜어트, 밥, 케빈이 주는 익살스러움은 귀여움을 넘어

배꼽잡는 수준에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스토리없이도 우리딸은 귀엽고 동물을 좋아하는 밥, 아들은 대장이면서 신중스러운

케빈에게 쏘옥 빠졌군요.

너무 재미있는 줄거리였노라고 최고의 여름방학 영화라는 찬사가 이어집니다.

 

이후에도 텔레비젼 광고만 나오면 반갑게 소리를 치기도 하고,

쇼핑을 나서서도 미니언즈 캐릭터를 구입합니다. ㅠ,.ㅠ

귀여운 영화주인공들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에용.

 


미니언즈 (2015)

Minions 
7.3
감독
피에르 코팽, 카일 발다
출연
산드라 블록, 존 햄, 마이클 키튼, 피에르 코팽, 남도형
정보
애니메이션, 코미디, 가족 | 미국 | 91 분 | 2015-07-29
글쓴이 평점  

 

노천수영장이 7시즈음되니 끝나고 키즈카페도 아이들을 모두 섭렵하기에는 애매한지라

이촌한강공원으로 장소를 정해서 이동합니다.

 

* 용산CGV: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이촌동, 아이파크몰 6층)

http://www.cgv.co.kr/theaters/?areacode=01&theaterCode=0013&date=20140707

 

 

 

 

이촌한강공원입니다.

풀밭이 많아서 눈이 시원스러워짐을 느낄만한 곳이었는데 저녁무렵이 되니 살랑거리며

바람까지 불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운전자 언니의 트렁크에서 쏟아져나온 캠핑장구들에 놀라움을 금치못하며 모두 편안스레

의자에도 앉아보고 음료수를 마셔도 보았어요.

 

 

 

남자아이들은 축구공을 가지고 옆 경기장으로 뛰어가시고,

언니는 가까운 곳에서 저녁거리를 구입하러 가시고,

우리의 어린 딸내미들과 눈싸움도 하고 잡기 놀이도 하면서 놉니다.

 

날아가는 헬리콥터도 우리를 반기는 것만 같고,

온 세상이 자신들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음이 진실이라고 믿으며 그녀들은 열심히 풀밭을 뛰며

희희낙낙거렸어요.

 

 

 

해는 뉘엿뉘엿...

살랑거리는 바람은 뛰었던 열기와 땀을 조용스레 식혀주고

밤으로 가는 길목에서의 한강의 운치는 정말 멋스럽군요.

맛있는 간식거리도 먹는 둥 마는 둥, 그들과 그녀들은 너무도 기분좋게 여유롭게

저녁의 시간을 즐깁니다.

인근 아파트쪽으로 바르다 김선생 김밥집, 가마로 닭강정이 있고 세븐일레븐도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넓은 편이네요.

 

 

 

공놀이도 하고 뛰어도 다니고 시끄럽게 떠들어도 아랑곳하지않고 놀았던 저녁시간이

슬슬 잘시간으로 가고 있군요.

밤 9시가 되니 앗, 따거~~모기도 등장하셔서 주섬주섬 마무리를 합니다

서울의 하늘 아래, 이렇게 여유로운 곳들이 있음이 너무 좋네요.

다음엔 뚝섬으로 가서 분수대의 시원스러움을 만끽해보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방학스케쥴, 두렵지 않아용...

 

* 이촌한강공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 사촌5길30

http://hangang.seoul.go.kr/archives/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