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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충남, 계룡시> 장태산 자연휴양림

 

 

 

 

 충남 계룡시에는 대전과 인접해서 계룡산, 천마산, 관암산, 향적산등 푸르른 산들로 둘러싸여 있답니다.

장태산휴양림은 아름다운 메타세쾌이어 수림으로 조성되어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하여 무료개방을 하고 있대요.

 

야생화원, 산림욕장, 습지원 등을 갖췄으며 길게 뻗은 나무들이 가득해서 향긋하기까지 하더군요.

길게 쭉쭉 뻗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나무들 사이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정말 유명한 곳인가보다 했습니다.

 

 

 

시원스레 매점에서 쉬면서 음료수도 마시고 여유있게 내려오려니 참 아름답고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어

남편과 함께 가을 즈음에나 다시 와보고 싶은 장소입니다.

아무래도 좋은 곳과 좋은 먹을 것을 보면 가족 모두가 떠오르네요.

녹음이 정말 가져오고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숲속어드벤쳐를 통해서 나무계단을 오르면 전망대와 숲체험 스카이웨이길 나뉘어진답니다.

더운 날인지라 스카이웨이길을 선택했는데 어린이들의 예능이라는 막이래쑈에서도 나왔던 장소였다며

남매는 아는 척을 하며 신났습니다.

지상으로부터 꽤 높이 위치해 아래쪽을 보면 아찔스러워 고소공포증 유발합니다.

뱅글뱅글 돌아서 전망대로 아이들은 벌써 뛰어올라갔고 약간 흔들거려서 좀 더 겁이 났지만 사진을 찍어주려고 앞만

보며 올랐더니 금새 정점을 찍고 뛰어내려오는 아이들....

야..잇...무서워도 올라갔건만 이놈들!!!

 

*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시 서구 장안로 461

http://www.jangtaesan.or.kr/

 

 

 

 장태산자연휴양림 인근의 파파지붕펜션입니다.

급하게 예약을 하게 되어 소개로 오게 되었는데 넓고 깨끗하고 친절하셔서 정말 온가족이 편안스레 머물다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면 청소부터 하는 편인 깔끔가족인데 바닥도 깨끗, 침구도 뽀송,,

격없는 가족끼리 지내기엔 딱 좋은 원룸형 펜션이에요.

우리가족말고도 주말엔 예약가족이 많았으며

대학MT모임장소로 오신 대모임이 있던데 북치고 장구쳐도 안들릴만큼이라 깜놀~~~

 

가족과 삼촌이 준비해오신 먹거리로 살이 쪘을 것 같네요.

돼지고기 김치찌개, 설렁탕떡국, 쭈꾸미매운볶음, 토종닭 백숙, 완도의 전복까지...

 

 

 

 

바베큐장이 건물과 마주보고 있고, 마당도 넓은데다가 숲을 끼고 있어서 환기가 잘되는지 냄새가 없었어요.

숯도 서비스, 넉넉하게 주시고, 필요한 것은 없으신지도 물어봐주시고 좋습니다.

젊은 남자들이 빠졌으니 나이드신 삼촌께서 고기구우시느라 고생이십니다.

우리 아버진 앉아서 드시기만 하궁...

 

아이들은 잘 먹고 공도 차고 알아서 들어가서 씻고 게임하고 놀고 ....정말 많이 컸습니다.

아빠와 삼촌과 언니와 앉아서 밀려둔 이야기도 하고 새로나온 카스 신제품 맥주, 카스비츠 마시면서

새로운 느낌을 확인해봅니다.

역쉬5.8%높은 도수였어...12병이었는데 알딸딸하더니만....

 

 

 

 

수영장은 없지만 작게 마련해두신 임시수영장에서 아이들은 정말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낮에 쏟아지는 태양을 받아내며 공놀이하고 물총놀이하면서 정말 해지기 전까지 놀더군요.

역시 여름의 여행, 휴가의 최고봉은 물놀이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정열적으로 놀고, 웃고 떠들었으니까요.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실컷 떠들고, 바베큐해서 먹고, 2박3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니 다음엔 바쁜 남편들빼고

아이들과 내려와도 되겠다는 편안맘이 들었네요.

사진은 적게찍고 엄마도 쉬고 놀고 편안스러웠습니다.

많이 성장한 아이들, 즐거운 가족들과의 시간,, 앞으로는 좀 더 행복하고 뜻깊은 가족과의 여행을

여유있게 구상해보고 싶어집니다.

 

* 파파지붕펜션: 대전 서구 장안동 232

http://www.papajiboong.com/mai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