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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종로> 종로구 나들이

 

 

서울에 거주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좋은 곳은 가볼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좁지만 꼼꼼하고 세밀하게 조성하거나 좋은 부분을 개선하고 확충하는 것에서는 정말 도심속의 장점을

제대로 구현해내는 도시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큰 계획없이도 나서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종로구에서 하루종일 놀아봅니다.

 

 

 

최근엔 기업체가 많은 도심에는 유명맛집을 모아둔 푸드코트의 진화된 형태인 셀렉트 다이닝 숍이 많은 것 같아요.

외식문화의 흐름이 빠르고 유행이 확연한 서울에서 걸맞는 형태로 보여지는데요.

오버 더 디쉬 시청점입니다.

최근에 핫한 외식브랜드가 가득하고 넓찍한 실내장소에서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특징이 도두라지는데

주말이라선지 나들이 나온 가족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시원칼칼한 교동짬뽕, 다양한 태국요리전문점, 무지개색 케이크가 있는 고마워 케이크- 도래도래,

한식메뉴가 있는 장사랑, 떡볶이가 시선을 끄는 현선이네 등이 입점하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족은  도스타코스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 인디카 생맥 하나 주문하고 시드버거에서 커플세트를

로봇김밥에서 와사비참치김밥, 25카츠에서 치즈철판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랑 몇 개 더 주문하자는 딸의 욕심이 있었으나 먹고 다시 주문하자고 만류했는데 양을 잘 확인하세요.

 

 

 

우리 4인가족에겐 배부를 정도의 양이었는데 모두 유명한 곳들이다보니 어느정도의 맛은 있었으며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 어른들이 좋아하는 메뉴 등이 적절해서 좋습니다.

특히 시드버거는 수제버거집이라는데 세트주문시에 큰 버거를 두 개의 미니버거로 나누어주십니다.

아메리칸 클래식 버거, SNL버거로 주문하고 두툼한 감자튀김과 콜라가 곁들여진 세트로 주문했는데

양배추 샐러즈, 고기패트와 자색양파, 토마토 등 수제버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미입니다.

 

* 오버 더 디쉬 시청점: 서울시 중구 정동 34-5 배재빌딩1층

 

 

 

서울시청쪽으로 나오니 낮에 북페스티벌이 있었나보더군요.

저녁으로 가는 시간대에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던데 아이들과 나와서 노닐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양 이틀 주말동안 이뤄진 행사였던 것 같은데 해마다 이맘 즈음에 진행된다니 서울의 소식을 확인해서

아이들과 나들이 나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광화문 광장과 더불어 서울시청 광장에는 항상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청계천을 걸어봅니다.

조용히 밤으로의 시간대를 향하고 있는 시각을 자연스레 인지시켜주듯 해가 떨어지고 있고 불빛이 들어옵니다.

낮의 풍경과 밤의 풍경이 다른 곳은 청계천인데 졸졸 흐르는 물따라 우리도 내려갑니다.

징검다리를 건나 엄마와 다르게 평행선으로 걷자니 아이들이 어려보입니당.

많이 컸다고 생각하는데도 둘이 아웅다웅 싸웠다가 깔깔거렸다가 하는 것을 보면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에요.

 

 

 

재미있는 동전던지기 시간입니다.

불우이웃도 돕고 나의 소원도 빌어보는 소중한 시간인데 이제 아이들은 무엇을 빌었는지 이야기하지않는 비밀을

가져보는 솔솔한 재미도 인지했습니다.

작은 물고기떼도 살펴보고 길을 따라 걸으며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서 맑아지도록 해봐요.

 

 

 

 

도심을 가로지르며 중구와 종로구를 잇는 청계천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외국인들도 모두 좋아하는 명소인데

11월 6일~11월 22일까지 오후 5시~11시까지 서울빛초롱축제도 진행된다니 가족들과 다시 나와봐야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북적거리겠지만 한 바퀴 돌고 광장시장에서 막걸리와 빈대떡도 맛보고

매 해 빠지지않고 구경하러 나오고 있어요.

이번엔 새롭게 해물탕이나 육회도 먹어보고 싶군용.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서점에 갑니다.

영풍문고에서 텔레비젼에서 본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아들은 영어단어장으로 쓰일 수첩을 사야하고 딸은 캐릭터가

있는 공책을 사고 싶어합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을 좋아하는 것은 엄마로서도 기분좋은 일인데 아이들은 새책을 구경하고 다양한 팬시물품을 보면서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감성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오랫만에 다양하게 돌아보니 아이들 기분도 좋은 듯하고 많이 걸었던 하루입니다.

지나가는 주말의 시간이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도 함꼐 잘 나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